감독: 안병기
주연: 하지원,김유미,최우제,최지연,은서우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2002-11-01
제작사: SKC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정체불명의 괴 전화를 받은 자들이 하나둘씩 죽어가고...

어느 날 누군가의 핸드폰을 통해 발신자 번호가 추적되지 않는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그 전화를 받은 이들은 하나 둘씩 심한 공포에 시달리다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죽어간다.
한편 잡지사 기자인 지원은 원조교제 기사의 피해자인 차진우의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다 핸드폰 번호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011-9998-6644 라는 번호 외에 다른 번호가 선택되지 않는다. 그 이후 친구 호정의 딸, 영주가 지원의 핸드폰을 무심히 받고 점차 이상한 증세를 나타내는데...

날 사랑한다고 했잖아. 그녀는 사랑하지마...

호정이 핸드폰을 바꾼 후부터, 영주는 엄마 호정이 아빠 창훈과 함께 있는 것을 싸늘한 질투와 광기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창훈이 호정에게 보내온 꽃다발에 음식물을 토해내는 등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지른다. 성공한 사업가 창훈과 베스트셀러 작가 호정은 영주의 이상한 변화로 갈등을 겪는다.

죽음을 부르는 핸드폰 번호, 011-9998-6644

한편, 지원에게는 한 소녀로부터 괴전화가 계속 걸려온다. 그러던 중 그녀는 원조교제로 모든 것을 잃은 차진우의 집요한 추적으로 위기에 처한다. 그때 지원의 핸드폰이 울리고 무심코 전화를 받아든 차진우는 창백한 한 소녀의 모습을 보고 결국 심장발작을 일으킨다.
의문의 죽음과 핸드폰 번호 사이에 뭔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지원은 자신의 핸드폰 번호 소유자를 추적하지만 전 소유자 3명은 이미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그중 한 명의 여고생은 실종된 상태다. 지원은 실종된 여고생을 중심으로 계속 사건을 조사하는데, 뜻밖에도 이 실종사건에 호정의 가족이 연루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점차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