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제현
주연: 이미숙,김원희,김민,김현수,김보성,박인환,한보람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2002-07-01
제작사: 엔터원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3대째 가업을 이어 라라클럽을 운영하는 조은자 사장의 나날은 괴롭기만 하다. 스테이지엔 파리만 날리고 섭외한 가수들은 펑크내기 일쑤, 테이블에 비싼 안주를 내보내본지가 아득하기만 하다. 그 옛날, 독립 자금을 모으던 조선 최고의 유흥구락부 라라클럽의 모습은 간데 없고 남는 건 빚이요, 느는 건 한숨뿐. 조은자는 화려한 무대와 음악으로 북적대던 옛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은자는 종업원인 립싱크의 달인 혜영과 순진무구파 경애, 그리고 터프걸인 미옥과 함께 클럽의 재도약을 꾀하지만 뾰족한 수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라라클럽을 인수하기 위해 딴지를 거는 건너편 네모클럽의 김거만 사장. 그는 첫번째 작전으로 은자가 사채를 끌어쓰도록 미끼를 던져 이자에 발이 묶이게 만든다. 두번째 작전은 라라클럽의 유일한 희망인 최고의 가수 유방희 스카웃. 결국 라라클럽은 은행빚에다 당장 운영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용감무쌍 그녀들, 스스로 댄스그룹을 결성하니 이름하여 울랄라 씨스터즈! 피눈물나는 연습 끝에 무대에 선 그녀들은 예상외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갑작스런 복병의 출현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김거만은 마지막 히든 카드를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