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보로 드라스코빅
주연: 미르자나 즈코빅,보로 드라스코빅,네보사 글로고박,올리베라 마르코비치,듀산,미라 반잭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8-09-01
제작사: 영성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제67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의 인종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
크 로아티아계인 토마와 세르비아계인 아나는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다.
그러나 민족간 갈등이 증폭 되면서 토마는 크로아티아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세르비아계인 아나는 크로아티아계 지역에서 테러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다 친정인 부코바로 떠난다.
결국 두 민족은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아나는 전선에서 전화를 건 토마에게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려준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사랑 하는 남편과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로 설레이는 아나. 하지만 아나는 남편이 크로아티아계란 이유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폭격으로 부모도 잃는다. 게다가 임신한 상태에서 민병대에게 윤간까지 당한다.

잔혹한 전쟁의 참상과 그로 인해 짓밟히고 상처 입은 두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 제 67 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수작. 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자 70년에 걸
쳐 뿌리를 내린 유럽의 사회주의도 막을 내렸다. 그러나 체제의 변화는 많은 사람들을 혼란 속에 빠뜨렸는데, 그 영향이 가장 현저했던 곳이 바로 유고슬라비아다. 순식간에 전화의 소용돌이속에 빠진 유고연방, 바로 이 영화의 배경이다. 폭력과 혼돈, 강간과 파괴로 이어지는 전쟁의 황
폐함이 생생하고 절박한 템포로 리얼하게 묘사되었으며, <언더 그라운드>로 주목받은 배우 미르자나 조코빅의 열연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