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로버트 알트만
주연: 아드리안 브린,앤 카노바스,팀 로스,장 피에르 카셀,폴 라이스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6-03-09
제작사: 스타맥스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선교사의 사명을 가지고 탄광촌에 정착했던 빈센트 반 고호(Vincent Van Gogh: 팀 로스 분)가 본격적인 전업화가의 길을 들어서려 하는 데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에 파리의 큰 화랑에서 미술품 중개상으로 취직해 일하고 있던 그의 동생 테오(Theodore Van Gogh: 폴 라이스 분)는 형의 천재적인 예술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형의 전업 선언을 반대한다. 벌써 오래 전부터 아버지의 이름으로 형에게 많은 액수의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자기가 형의 그 괴상하고 인기없는 그림들을 팔아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편 빈센트는 창녀 지앙(Sien Hoornik: 집 위가든 분)과 그녀의 딸을 사랑하여 서로 부담없는 동거 생활에 들어가고, 이 일 때문에 스승 모브에게 버림을 받기도 한다. 스승은 아카데믹한 제자가 되어 주길 원한 빈센트가 창녀와 놀아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것. 그러나 빈센트는 스승 모브 역시 자기 아내가 아닌 모델과 지내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반발을 하고 둘은 쌈으로 관계를 끝맺는다. 상업적 화랑에서 일하는 테오는 능력을 인정받고 승진을 보장받는다. 형의 그림을 매장에 내놓고 싶지만 그랳다가는 당장 해고될 것임을 알고 번민을 한다. 자신이 보기에는 형의 그림이 천재적 예술성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판단이 될지라도 당시로서는 팔리는 그림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생활에 변화가 닥치는 데 형제가 각각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다. 빈센트는 20개월을 같이 보낸 지앙과 헤어지고 동료 화가 폴 고갱(Paul Gaugin: 윌리디미르 유다노프 분)과 함께 살게 되고 테오는 친구의 동생 조안나와 결혼한다. 고갱은 주식 중개인으로 부유했으나 예술을 하려는 가난해야 한다는 고집으로 재산을 처분하고 보헤미안 생활을 전전하는 화가. 그러나 빈센트와 고갱은 서로의 광기가 충돌하고 결국은 철저히 증오하는 관계로 전락된다. 빈센트와 고갱은 아를르로 가기를 원하지만 둘은 여비가 없어 테오가 형 몰래 고갱에게 돈을 줘서 보낸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둘은 싸움을 일으키고 빈센트는 결국 미쳐서 자신의 귀를 잘라버린다. 달려온 테오는 형을 급히 정신질환자 휴양소에 집어넣고 보살핀다. 그리고 조안나가 낳은 아들의 이름을 빈센트가 짓는다. 상태가 호전된 빈센트는 전시회를 열어 후원자 게셰 박사(Dr. Paul Gachet: 쟝 피에르 가셀 분)를 만난다. 그러나 자칭 박애주의자인 위선자이기도 한 그는 딸 마르가리트(Margueritte Gachet: 버나뎃 지로드 분)가 빈센트와 가까워지자 관계를 끊어버린다. 좌절하고 마지막 희망인 동생을 찾아가는 빈센트. 그러나 거기서도 가족이기주의자인 조안나에게 수모를 당한다. 그는 다시 들판으로 나간다. 밀밭속에서 까마귀 떼를 바라보며 빈센트는 권총을 방아쇠를 당긴다. 그 소리에 놀라 달려온 테오가 지켜보는 가운데 죽어가는 빈센트. 테오는 형의 작품으로 방을 꾸미고 전시회를 갖는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그 역시 불과 몆달 후 형의 뒤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