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소생
주연: 원표,주인,서금강,계유,고웅,갈우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6-12-18
제작사: RGB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민국 초년, 흉작으로 인해 백성들은 생활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의적 이삼(원표 분)은 신출귀몰한 무술실력으로 경성에 출몰하여 탐관오리의 재물을 훔친 뒤,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준다. 경극의 유명한 여배우 낙하는 한 고관에게 납치되어 폭행 당하려는 순간 마침, 그곳에 나타난 이삼에게 구출당한다. 5년전, 당시 아무 힘이 없는 이삼은 사랑하는 여인 금란이 한 고관에게 폭행 당하는 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은 개처럼 얻어맞는 수모를 당했던 것이다. 그 후 금란은 기녀로 전락되고 행방도 묘연해졌는데, 이삼은 그녀를 찾기 위해 경성에 나타난 것이다. 경성의 형사 대장 당옥기는 마사령의 아들 소사에게 아첨하기 위해 도적 이삼을 꼭 잡아오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바람처럼 나타나 소리없이 사라지는 이삼을 번번이 눈앞에서 놓치고 만다. 잡마사령의 생신 잔칫날, 수많은 인사들이 구름처럼 모여든다. 경왕야의 아들 박사는 한푼 값어치도 없는 그릇을 황궁의 그릇이라 속여 선물로 보낸다. 이를 눈치챈 마사령은 보는 사람들 앞에서 선물을 거절하고 청나라의 옥쇄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이삼은 혼란을 틈 타 마사령의 집에 침입하여 많은 국보들을 유유히 훔치지만 끈질긴 추격병들에게 쫓겨 왕부에 몸을 숨긴다. 왕부의 수호대장 장록은 이삼과 격투를 벌이고, 이삼의 뛰어난 무공 실력에 감탄한다. 한편, 박사가 경성의 유명한 기녀 소채봉을 사려고 하지만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자, 박사가 돈이 궁함을 눈치 챈 포주는 황금 만냥으로 옥쇄를 사겠다고 유혹한다. 박사는 장록에게 청나라의 옥새가 외인 손에 둘 수는 없다며 훔쳐 오라고 명령한다. 왕야에게 은혜를 입은 장록은 박사의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는 처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