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맥당걸
주연: 서금강,오가려,엽자매,주홍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6-01-13
제작사: SKC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원나라때 고봉이라고 하는 고승에게 미앙생이라는 서생이 가르침을 받으러 찾아온다.
시와 서화에 능한 미앙생은 준수한 외모를 갖춘 호색가로 지나치게 자신감을 갖고 있는 청년이다. 고봉 대사는 그에게 새상만사는 인과응보에 의하여 순환하고 있으니 색을 삼가하라고 타이른다. 그러나 기고만장한 그는 대사의 가르침을 비웃으며 고향으로 돌아가 옥향이라는 낭자와 결혼한다. 옥향은 아버지 철비의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라난 정숙한 처녀로 남녀간의 정을 전혀 모르는 순진한 여자였다. 그러한 그녀에게 그는 성교육을 실시하고 그녀는 차츰 성에 눈떠간다. 그리고 철비의 교훈을 무시하고 대낮에 정원에서 아내와 정사를 벌이다가 장인에게 꾸지람을 들은 미앙생은 수행을 핑게로 집을 나온다.

집을 나와 방랑하던 그는 채곤륜이라는 도둑을 만나 그와 의형제를 맺고 그의 주선으로 포목집 마누라를 희롱하게 되는데. 미앙생은 포목집 남편의 그것에 비해 자신의 것은 보잘것 없다는 것을 알고 열등감을 느낀다. 생각다 못한 그는 한 의원을 찾아가 말의 그것을 잘라서 붙이는 수술에 성공한다. 거근을 갖게 된 미앙생은 거침없이 그걸 자랑하며 뭇여자를 희롱한다. 한편 미앙생의 아내 옥향은 남편이 집을 나가 외로운 밤을 보내다가 새로이 들어온 하인과 불륜을 저지르고 쫓겨난다. 하인과 도피행을 하던 옥향은 하인의 꼬임으로 경성에 있는 창녀촌에 팔려가 몸을 파는 기생으로 전락하고, 창녀촌의 여주인으로부터 성기를 전수받아 어떠한 임포라도 회춘시킬 수 있는 명기로 이름을 떨친다. 방랑길에 나선 미앙생은 어느 마을에서 엄청나게 호색적인 두 자매를 만나 모든 정력을 다 소모하고 쫓겨나게 되는데. 사람들로부터 경성에 용한 의원이 있다는 얘길 듣고 찾아가지만 그 여자는 바로 아내인 옥향이었고, 양심의 가책을 받은 그녀는 목을 메어 자살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