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빈센트 아란다
주연: 이마놀 아리아스,빅토리아 아브릴,카를로스 트리스탄초,호르헤 산츠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2-03-15
제작사: 우일비디오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프랑코의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학생운동의 거센 움작임이 정국을 혼란으로 몰아갔던 1960년대의 스페인. 전국을 떠돌며 양은 그릇을 고쳐주거나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무리에 속한 21세의 청년 루트는 보다 나은 삶을 꿈꾸지만, 배우지 못하고 끝없이 가난에 허덕여야 하는 현재의 처지로선 어림도 없다. 힘없고 가난하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끓임없이 쫓겨 다니다 병든 어머니가 죽는 모습을 본 그는 억제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 매혹적인 처녀 첼로를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린 루트. 결혼 이후 하루하루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던 그는 어느날 누명을 쓰고 경찰에 붙잡히고 만다. 곧 풀려나긴 하지만 그가 없는 동안 훔친 닭을 팔던 첼로 때문에 또다시 체포되는 루트. 출옥 후 평온한 삶을 기대하는 루트에게 또다른 시련이 닥친다. 공무원이 요구하는 뇌물을 거부했다가 행복했던 보금자리가 부서져 버리고 만것. 하는 수 없이 빈민촌의 허름한 아파트에 정착한 그는 가난과 베고픔에 시달리던 친구들과 함께 보석상을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