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로렌스 캐스단
주연: 케빈 코스트너,데니스 퀘이드,진 핵크만,마크 하몬,데이빗 앤드류스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5-10-05
제작사: SKC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존 스터지스 감독의 로 잘 알려진 전설적 총잡이 와이어트 어프(Wyatt Earp: 1848-1929)의 일생을 그린 서사적 드라마.

와이어트 어프는 서부 개척자의 세째 아들로 태어났다. 첫 직장은 샌 페르날디노와 로스앤젤레스 사이를 오가며 역마차의 호위대였다. 이후 서부를 떠돌며 한때 총을 벗어던지기도 하지만 악당들의 만행에 다시 총을 잡고 OK 목장에서 대결투를 벌여 미국 전역에 이름을 날렸다. 칠흙 같은 말을 타고 검은 코트에 챙이 넓은 검은 모자를 쓰고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이 어프 일가와 덕 홀리데이 대 클랜트 일가의 싸움은 이후 1946년 존 스터지스 감독과 양대 액션 스타였던 버트 랭카스터, 커크 더글러스가 주연한 < OK 목장의 결투 >라는 너무나 유명한 서부극으로 영화화되었다. 1967년에는 역시 존 스터지스 감독이 제임스 가너와 제이슨 로바즈를 기용, < OK 목장의 결투 2 - 총잡이의 시간(Hour Of The Gun) >으로 다시 영화화했으며 71년에는 프랑크 페리 감독이 덕 홀리데이를 주인공으로 스테이씨 기치 주연의 <덕(Doc)>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헐리우드는 1903년 <대열차강도>를 만든 이후 지금까지 7천여 편의 웨스턴을 제작했고 황금기는 20년대부터 60년대 사이였다. 70년대를 고비로 현대적 어드벤쳐와 SFX로 자리를 내준 웨스턴 장르는 <늑대와 춤을>이나 <용서받지 못한 자>가 나오기 전까지 관객이 없는 사양길이었다. 정통 웨스턴을 표방하는 로렌스 캐스단 감독은 94년 여름 시즌 화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에서 이미 와이어트 어프를 주인공으로 한 <툼스톤>이 좋은 평가를 받아 뒤늦게 출발한 점이 있지만, 여성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코스트너와 3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 타임, 그리고 광활한 서부의 전경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