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팀 멧칼프
주연: 제임스 우즈,로버트 숀 레너드,엘렌 그린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5-11-11
제작사: 우일비디오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희대의 갱스터 알 카포네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때 샌프란시스코의 한 연방교도소 어느날 강도, 절도 혐의로 칼 팬즈램(Carl Panzram: 제임스 우즈 분)이라는 죄수가 붙잡혀 들어온다. 그는 이제껏 어린이와 부녀자를 포함해 21명이 되는 인명을 살해한 극악무도한 살인마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증오하고 신마저도 자신을 버렸다고 비탄하며 살아간다. 그러한 칼은 자신의 일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는 젊은 간수 헨리 레서(Henry Lesser: 로버트 숀 레너드 분)를 만나게 된다. 헨리는 온 세상을 저주하는 칼에게 묘한 연민의 감정을 갖게 되고 온정어린 눈길로 그를 지켜본다.

어느날 칼은 헨리에게 자신의 과거를 기록할 수 있도록 죄수는 소지할 수 없는 필기도구를 넣어 것을 부탁하게 되고 헨리는 그의 부탁을 들어준다. 이후 칼이 적어놓은 기록에는 인간으로서는 저지를 수 없는 수많은 살인행각과 함께 자신을 처음 인간적으로 받아들여주고 이해해 준 예전 교도소장에 대한 얘기가 적혀 있었다. 헨리는 칼의 기록에서 비정한 살인마의 모습이 아닌 용서 받고 재기할 수도 있었을 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유독 칼을 가혹하게 대하던 그라이저(R.G. Greiser: 로버트 존 버커 분) 교도관은 칼의 감방 수색에서 그가 필기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칼을 모질게 고문한 후 독방으로 보낸다.

한 달간의 독방 생활 후 칼은 세탁실에서 자신을 고문한 그라이저 교도관을 죽이고 법정에서 자신을 교수형에 처해줄 것을 주장한다. 부조리한 사회제도의 모순으로 한 평생 악한의 생을 벗어날 수 없었던 칼을 동정하는 헨리는 그의 형량을 낮추려고 노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