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문신구
주연: 박진실,김민,정선우,김윤희,국정환,양택조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5-05-17
제작사: 시네마트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기태하(김민 분)는 어느 한적한 해변에 위치한 낡은 목조 이층 모텔을 고모(김을동 분)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외진 모텔. 한때는 나이트 클럽에서 스트립걸 생활을 했던 영숙(김윤희 분)은 태하에게 납치되어 이곳으로 와 눌러 살며 태하에게 길들여진 태하를 사랑한다. 고모의 눈치를 보며 태하 몰래 몸도 팔고. 여동생인 태숙(정선우 분)은 양부의 성적학대로 인한 충격으로 여기저기 떠돌다 결국은 모텔로 찾아진다. 양부로 인하여 태숙은 세상 남자를 혐오하며 오직 태하만을 사랑하며 살아가지만 너무나 변해버린 태하의 파괴적인 성격을 증오하며 삶의 의미를 잃고 자살을 하려고 시도하나 영숙의 만류로 목숨을 연장한다. 돈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고모는 좁다란 방안에서 갇혀사는 또 한명의 폐기처분된 이들과의 공동체이다. 고모의 돈을 훔쳐 꼼보로 부터 그랜저를 렌트해(언젠가 서울로 태숙을 찾으러 갔을때 연극속의 여주인공 미란다를 발견하고 전율을 느낀다. 결국 그녀를 납치하기에 이르고) 그녀를 성적 대상으로 파멸시켜 나간다. 그러나 나희의 리버럴하고 자유분망한 성적 태도에 질려버리는 상황에 처하고 나희를 납치해 모텔로 데리고 온 날, 태하와 태숙의 감춰진 비밀을 듣게 된 영숙은 절망 속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죽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