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제임스 아이보리
주연: 닉 놀테,기네스 펠트로우,뱅상 카셀,탠디 뉴튼,그레타 스카치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2000-09-28
제작사: 스타맥스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1784년 프랑스 혁명 전야의 파리를 배경으로, 8년 전에 미국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바 있는 토마스 제퍼슨이 미국 대사 자격으로 파리에 머물면서, 어느 영국 여인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호화 배역의 작품. 이 영화로 일곱번째 깐느에 초청되는 아이보리는 사극 또는 문학적 작품에서도 내밀한 감정의 곡선을 잘 찾아내는데 있어 누구보다 뛰어나다. 거대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아이보리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살아있다는 평. 닉 놀테가 주인공 토마스 제퍼슨 역을 했다.

영화평론가 홍성남씨는 서로 이질적인 이야기들이 정교하게 구축되어 있지 못한 점을 지적하면서, 영화를 끝까지 보고도 무엇에 관한 영화인지 알아내기 쉽지 않다고 평하고 있다. 로맨스에 대한 것이라기엔 너무 밋밋하고, 혁명에 대한 것이라기엔 지나치게 단편적이며, 노예와 자유에 대한 것이라기엔 모호하다는 것. 공들인 노력이 역력한 의상과 세트로는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의 지루함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