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안소니 만
주연: 제임스 스튜어트,준 앨리슨,프랭크 러브조이,베리 설리반,알렉스 니콜,브루스 베네트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4-03-21
제작사: CIC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오로지 평생을 하늘에 바친 어느 공군 조종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제임스 스튜어트의 공군 복무 경력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영화로
홍보성이 짙어서 작품성보다는 항공 촬영이 볼거리다.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제대한 덧치 할런드(Lt. Col. Robert "Dutch" Holland: 제임스 스튜어트 분)는 세인트 루이스 카디날팀의 3루수. 30대 후반이지만 스타 플레이어다. 소은 목사의 딸 샐리(Sally Holland: 준 앨리슨 분)와 결혼, 행복하게 지낸다. 그런데 뜻밖에 과거의 상관이자 전우인 러스티 캣슬(General Castle: 제임스 밀리칸 분) 소장이 찾아온다. 전략공군 사령부(전공사)의 혹스 대장(General Ennis C. Hawkes: 프랭크 로브로이 분)이 덧치 할런드의 현역 복귀를 명한 것. 전공사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비행단으로서 항시 출격에 대비함으로서 전쟁을 막는 임무를 띤 곳이다. 고되고 긴장된 위험한 근무이다. 샐리는 덧치의 현역복귀가 실망스럽지만 덧치에 향한 애정으로, 실망의 내색을 하지 않는다. 구단주인 도일(Doyle: 제이 C. 플리펜 분)도 서운하지만 만류할 수 없다.
21개월의 근무시한의 명을 받고 덧치는 공군 중령으로 복귀한다. 기광에 전공사에 온 터라 덧치는 지상근무를 피하고 조종사의 길을 택한다. B-29만 몰아본 덧치로서는 B-46의 신형기는 잘 모른다. 샘포드(Lt. Colonel Rocky Samford: 배리 설리반 분), 노울런드(Ike Knowland: 알렉스 니콜 분), 사이밍톤(Captain Symington: 존 R. 맥키 분) 그리고 정비병 바이블 등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신형기의 조종을 익힌다. 그린랜드로 출동했다가 폭풍과 폭설을 만나 추락하는 변도 당하지만 무사해 귀환한다. 덧치는 그때 다친 어깨로 부담을 느끼지만 지상근무의 보직이 싫어서 쉬쉬하고 감춘다. 초조의 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덧치를 따뜻하고 명랑하게 대한다. 덧치는 대령으로 진급, 샐리는 딸도 낳는다.
전공사에서도 혹스가 알아주는 유능한 지휘관이다. 드디어 21개월의 근무만료 때마침 도일씨로부터 덧치에게 계속 3루수를 맡아 달라는 연락이 온다. 샐리는 기뻐 어쩔 줄 모른다. 그런데 덧치는 샐리 모르게 근무 연장신청을 한게 아닌가. 신형 B-47 경폭격기 편대의 창설 멤버로 차출 됐기 때문이다. 분하고 원통해서 울부짖는 샐리를 뒤로 하고, 덧치는 일본 요코다 기지가지 무착륙 비행훈련의 장도에 오른다. 나라를 위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그는 사랑하는 아내까지 잃게 된 처지이다. 악천후를 무릅쓴, 요코다까지의 장거리 비행은 무사히 끝나는 듯했으나 정작 착륙할 요코다는 안개때문에 착륙할 수 없다. 오키나와의 카디나 기지로 간다. 연료가 거의 다 떨어진 상태. 카디나도 안개와 비로 착륙이 위험하다. 더구나 다친 어깨 때문에 조종도 쉽지 않다. 관제소의 유도를 받으면서, 그리고 사이밍톤과 노울런드의 도움에 힘 입어, 악전고투 끝에 무사히 착륙한다. 이 일로, 어깨부상 사실이 알려진 덧치는 혹스대장으로부터 전역의 허락을 받게 된다. 잃은 줄만 알았던 아내 샐리가 밖에 찾아왔다. 전역사실까지 알게된 샐리는 날아갈듯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