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임원식
주연: 신현섭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86-12-15
제작사: 라이프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1900년대초, 구한말의 조선조정이 세계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시절,
청년 이기풍은 당시 평양성내를 주름잡던 유명한 깡패 두목이었다.
그러나 이기풍은 미국 장로회 파송선교사로써 평안도 지역에서 전도 활동을 하던 사무엘.마펫
[마포삼열]목사의 뜨거운 감화로 1907년 한국 최초의 목사가 된다.[1907년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평양신학교는 개신교 사상 최초로 제1회 졸업생 7인에게 목사 안수를 함]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목사가 된 이기풍은 자신이 과거에 지었던 수많은 죄를 회계하는 뜻으로 당
시 기독교가 전혀 전래되지 않았던 제주도에 한국인 최초의 선교사로서 자원하여 젊음을
불사르게 된다.
1908년, 제주도에 도착한 이기풍 목사는 불굴의 투지와 개척정신으로 온갖시련과 어려움을 딛고
기독교 전래에 최선을 다한결과 복음전파는 물론 수많은 교회를 개척하여 제주도 복음화에 그
새로운 장을 펼치게 된다.

한국을 강점한 일본제국은 한국을 말살하기 위해 창씨 개명과 아울러 동방요배와 신사참배를 강
요했다. 이때에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엄청난 시련을 당하게 되며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순교의
면류관을 쓰게 된다.
신사참배와 동방요배는 분명한 우상숭배이므로,이를 철저히 거부한 이기풍목사 역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일제의 모진 고문을 받게 된다. 그로 인하여 결국 1942년 6월, 그는 74세의 일기로
그의 거룩한 생애를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