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후영재
주연: 오서정,옹홍,진소하,진혜민,조시 호,조영렴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6-05-08
제작사: 새한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조직폭력단에서 청부살인을 주업으로 해오던 싸스, 아용, 아덕 세친구는 늘 사람을 죽이는 일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여동생 소하와 함께 살고 있는 아용은 자신의 일을 걱정하는 소하를 싱가폴로 보낸 뒤 자신도 마지막으로 맡은 일을 처리한 후 조직을 벗어나 싱가폴로 가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들 셋의 마음이 흔들리고 잇는 것을 알아챈 두목 아영은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경찰에 미리 정보를 흘린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다 경찰에 포위된 셋은 가까스로 탈출해 뿔뿔이 흩어진 채 도망을 다니지만 두목은 이들을 하나씩 찾아내 살해하고 만다. 이중 오로지 아용만이 두목의 정부인 아홍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아용은 아홍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살아남은 아용은 자신들을 죽이려한 자가 바로 두목 아영이라는 것을 알아내고는 분노하여 아영을 찾는다. 아영은 경찰과 손을 잡고 불법거래를 일삼다 경찰반장인 아봉이 그를 배신하자 역시 무참하게 살해하고 이민수속을 밟지만 거리에서 그를 죽이러온 아용에게 죽고 만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아용은 이제야말로 모든 과거를 잊고 새로운 생활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당장 여동생 소하에게 전화를 걸어 마중나오라고 하고 싱가폴로 간다. 그러나 인파로 붐비는 싱가폴 공항에는 새로운 삶에의 기대에 들뜬 아용에게 총을 겨누는 자기 있다. 바로 죽은 아영의 복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총을 든 아홍이다. 아홍의 총탄에 아용은 쓰러지고 아홍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체포된다. 한편, 아용의 여동생 소하는 오빠가 죽은 것도 모르고 공항으로 마중을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