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L,L 사파라
주연: 크리스타 알렌,폴 마이클 로빈슨,닐 델라마,로버트 드레이크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9-06-09
제작사: 우일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엠마뉴엘(Emmanuelle: 크리스타 엘렌-모리트 분)은 프랑스 출신의 아름다운 여성. 뉴올리언즈에서의 생활 중 남자친구인 필립과의 갈등을 겪고 휴스턴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한적한 도로에서 고장난 차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청년 헤프론(Haffron: 폴 마이클 로빈슨 분)을 만난다. 그녀는 헤프론을 다음 마을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제의하고, 둘은 함께 차를 타고 달린다. 간단한 식사를 하기 위해 시골 카페에 들른 두 사람에게 경찰이 검문을 하러 온다. 헤프론의 차가 도난 차량이었기 때문이다. 헤프론은 노인으로 변해 위기를 모면하고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엠마뉴엘은 당황하게 된다. 노인으로 변한 헤프론은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지구상에 있는 인류 탄생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우주에서 지구를 찾아온 외계인. 장소 이동의 능력까지 갖춘 외계인 과학자 헤프론은 엠마뉴엘을 안심시키고는 자신의 동료들이 있는 우주선으로 엠마뉴엘을 데려간다. 우주선에 있는 외계인들은 지구인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실험의 일환으로 인간의 성적 욕구와 다양한 충족방법, 기교 따위를 알고 싶어 한다. 그들은 엠마뉴엘에게 섹스와 사랑에 대해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되어 달라고 간청한다. 엠마뉴엘은 주저하지만 평소 세계여행을 꿈꿔왔던 그녀는 헤프론과 함께 나일강의 호화 유람선을 타게 되고, 다른 여자의 모습으로 변한 뒤, 헤프론이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지 시험한다. 성의 신비는 외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 마음을 터놓고 대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유람선에서 시간을 보낸 뒤, 엠마뉴엘은 흔쾌히 인간의 성에 대해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되기로 승낙한다. 우주선에서의 교육이 시작되면서 엠마뉴엘은 로맨스와 음악의 감흥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우주선의 한 외계인인 레이몬드는 음악가를 만나보고 싶어하고, 엠마뉴엘은 자신의 음악가 친구인 마리를 소개해 준다. 마리는 남편 리차드와 헤어져 있는 상태이지만 항상 그를 못잊어 방황하고 있었는데 그녀에게 레이몬드의 등장은 신선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둘은 곧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를 지켜보는 엠마뉴엘과 헤프론은 레이몬드가 우주선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 망각한 채 인간과 사랑을 나누고 있음을 걱정하게 된다. 결국 헤프론이 마리의 남편 리차드와 비슷한 외모로 변해 마리가 다시 남편의 스타일을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든다. 레이몬드는 괴로워하며 엠마뉴엘과 함께 우주선으로 돌아온다. 엠마뉴엘은 레이몬드에게 실연도 사랑의 한 부분이라는 가르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