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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tails
감독: 신우철
주연: 차승원,김선아,차승원,추상미,이형철
오디오: 돌비디지털
발매일: 2010-03-09
제작사: SBS프로덕션
화면비율: 16:9
케이스: DVD케이스
-.DISC1번 : 본편 1,2회, 신우철&김은숙작가 인터뷰
-.DISC2번 : 본편 3,4회,차승원인터뷰
-.DISC3번 : 본편 5,6회, 김선아 인터뷰
-.DISC4번 : 본편 7,8회,이형철 인터뷰, 미공개타이틀 3편
-.DISC5번 : 본편 9,10회,추상미 인터뷰
-.DISC6번 : 본편 11,12회,이준혁,윤세아 인터뷰
-.DISC7번 : 본편 13,14회,김도형연출 인터뷰
-.DISC8번 : 본편 15,16회, 노영심음악감독,박세준음악감독 인터뷰
-.DISC9번 : 본편 17,18회, 메이킹 모음, NG모음
-.DISC10번 : 본편 19,20회,뮤직비디오:'사랑하고 사랑합니다'
-.DISC11번 :?씨티홀 감독,작가,배우들의 벌이는 150분의 "끝장 수다"현장
-수다 하나(제작발표회,포스터촬영포함),수다 둘, 수다 셋, 수다 넷, 수다 다섯(마지막찰영현장포함)
1회
지방 소도시 천강리 마을회관. 이장선거가 한창인 때 선거에 관심없는 듯 김치전을 입에 한가득 문 여자. 인주시청 시장비서실 10급 공무원 미래(김선아)다.
인주시 시의회 본회의장 일각. 미래가 신공을 발휘하며 커피를 타는 가운데 고부실 시장(염동헌)의 재량사업비 남용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의회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고부실 시장은 부정한 국회의원(박태경)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시의원 주화(추상미)의 제안으로 밴댕이 아가씨 대회를 도모한다.
한편 무양도청에서 작은 인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천재관료 조국(차승원)은 인주시청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다. 조국은 공무원들의 속보이는 줄서기와 여기저기 나타나는 이상한 여자(미래) 때문에 어이가 없고..
밀린 카드값 독촉 전화를 받던 미래는 인주시청 9급 공무원 친구 부미(정수영)를 통해 밴댕이 아가씨 상금이 이천만원이란 소리를 듣고 밴댕이 아가씨 대회에 나갈 결심을 하는데...
2회
고시장은 비자금의 음모가 숨은 밴댕이아가씨 대회를 조국에게 떠넘기려하고, 조국(차승원)은 부임하자마자 큰 대횔 어떻게 맡냐 발끈한다. 그때 상금 이천만원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커피를 들고 시장실로 들어온 미래(김선아)는 고시장 앞에 조국이 적임자라고 몰아세운다.
울며 겨자 먹기로 대회총괄을 맡게 된 조국은 문화관광국장인 정도(이형철)에게 적당히 떠맡기고 관망할 요량이었지만 사사건건 정도를 지키며 일처리를 해나가는 정도 때문에 피곤하다. 미래 나이 36세! 허나 밴댕이아가씨 대회 나이제한은 24세. 이런 덴장!!! 서울에는 이영애 인주에는 신미랜데 나이제한이 웬말이냐!! 수영복차림으로 두툼한 S라인 관능미를 과시하며 필사적으로 조국 설득시키기 작전에 들어간 미래. 조국은 미래의 엽기적인 엉뚱함에 더욱 학을 띠게 된다.
한편 무양도지사인 유한이 인주시청을 방문하고, 차를 내주던 미래는 조국과 유한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는다. 조국은 미래가 어디까지 들었을까 고시장에게 전했을까 궁금한데... 그러던 중 아가씨대회의 선발기준을 두고 쭉쭉빵빵이다, 참된 여성상이다 조국과 정도의 의견대립이 벌어진 회의석상. 만사 짜증나는 조국은 그럼 물타기 용으로 이 여자 어떠냐며 대뜸 미래를 추천해버리는데...
3회
조국은 BB에게 고시장을 밀어내라는 말을 듣고 혼란스럽다. 한편 7년치 연차 월차를 몽땅 다 써서 밴댕이아가씨 대회에 출전한 미래는 최종 후보 15명과 합숙을 시작한다. 쭉쭉빵빵 미녀들의 비웃음 속에서 씩씩하게 프로그램을 해나가는 나이 너무 많은 미래. BB의 의미심장한 말로 머리가 복잡하던 차에 청사이전 건까지 떠맡기려는 고시장이 꼴보기 싫은 조국은, 생각할 시간을 벌 심산으로 밴댕이아가씨대회 합숙에 참여한다. 허나 또 한명의 복병, 정도가 있었다.
쓸데없이 열심인 정도가 눈에 가시 같았던 조국은 정도와 말다툼을 벌이고, 결국 본전도 못 찾고 진짜 총괄을 떠맡게 된다. 자신을 무시하는 후보들 앞에서 조국과 연인사이라고 한창 뻥 치고 있는 미래 앞에 거짓말처럼 조국이 나타나게 되는데...
4회
아가씨대회 합숙 중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희할머니네 집수리를 해주던 날. 고시장이 예고 없이 방문하고, 결국 미래는 조국 허벅지에 얼굴을 묻고 있는 해괴망측한 자세로 발각되고 마는데...
일보다 분가루 찍어 바르기 바빴던 후보들은 고시장과 사진 한방 찍고는 부정한 국회의원이마련한 회식장소로 쏠랑 이동하고, 영 마음이 불편한 미래는 다시 경희할머니네로 돌아와 밤새 작업을 마무리 한다. 다음날 아침. 조국은 무단 숙소이탈을 문제 삼아 미래의 참가자격을 박탈하고 쫓아낸다. 한편 신문엔 ‘美의 기준을 바꾼 최고령 후보 신미래’ 기사가 도배되고, 때마침 고시장은 여성부장관에게 격려전화를 받는다.
결국 미래를 탈락시킨 조국은 고시장에게 왕창 깨지고 미래를 복귀시키라는 명령을 받는데... 드디어 최종 결선의 날! 과연 미래는 밴댕이아가씨 진이 될 수 있을까?
5회
일상으로 복귀한 미래는 전날 조국과의 키스(?)사건을 어쩌나 부시장실 문 앞에서 망설인다. 에이 모르겠다 하며 자료실로 간 미래는 그곳에서 조국과 마주치고 만다. 조국의 뒤통수에 대고 나름 열심히 사과를 하는데 듣고 있던 남자, 다름 아닌 수인.
한편 정도는 미래를 만나 미래가 아가씨대회 상금 이천만원을 수령했다는 허위 영수증과 백만원을 내밀며 “좋은 게 좋은 거다” 전혀 다른 사람처럼 군다. 혼란스런 미래는 도움을 청하고자 조국을 만나러 허둥지둥 호텔로 가고, 그곳에서 조국의 약혼자 고해(윤세아)와 마주치게 된다.
미래는 아가씨대회 상금이 유용된 거 같다며 조국에게 도와 달라 부탁하지만 조국은 차갑게 거절한다. 미래는 좋은 게 좋은 거라던 정도의 말을 곱씹으며 개평 백만원을 받고 상금 의혹을 묻어두려 하지만 정도가 사표 냈다는 소식에 놀라 고시장을 찾아가는데...
6회
주화는 고시장에게 미래를 권고사직 시키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게 웬 개뼈다귀 뜯는 소리? 미래는 그런 주화와 맞장을 뜨다가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진짜로 시청 밖으로 내쫓기고 마는데... 보통사람이 투사가 되는 건 한 순간이구나! 그대로 신문사에 전화를 걸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연 미래. 밴댕이아가씨 대회 상금 의혹을 다 폭로해 버리는데... 그러나!! 다음날 어느 신문에도 미래의 기사는 없었다...
한편 조국은 계란으로 바위를 쳐도 깨트릴 미래 손에 폭탄을 들려줄 준비를 한다. 억울한 쥐가 고양이를 물 수 있는 마지막 방법! 미래는 드레스에 왕관을 쓰고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출근길에 그 광경을 본 고시장과 주화, 국장들은 경악하고 시청이 발칵 뒤집히는데...
7회
조국은 자신의 목적은 온갖 비리를 저지른 고시장을 몰아내고 보궐선거 하는 거라며, 미래에게 자신과 생각이 같냐 묻는다. 미래는 조국이 자기를 이용하는 거라 느끼고 자신의 목적은 오직 돈이라며 조국의 제안을 거절한다.
일인시위를 계속하던 미래 앞에 나타난 정도. 그러나 천군만마를 얻고 기쁜 순간도 잠깐. 이권이 개입된 전문 시위꾼들이 언론을 동원해 들이닥치고, 정도는 그들을 제지하려다 예기치 않은 몸싸움을 벌이는데... 그 화면과 함께 밴댕이아가씨 대회 관련자들의 거짓인터뷰까지 더해진 뉴스가 방송되면서 미래는 곤경에 빠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시장 사돈이 주인인 엄마 가게까지 빼야할 판. 자신 때문에 힘들어진 주변사람들 생각에 괴로운 미래는 결국 조국을 찾아가 목적이 같아졌다며 도와 달라고 한다. 조국은 미래에게 고시장의 엄청난 비리문건을 건네주는데...
8회
백수가 된 미래 앞에 갑자기 나타나 보고 싶었다며 여행을 가자는 조국... 그리고 이게 꿈이 아닐까 가슴이 뛰는 미래... 조국과 미래는 자전거를 타고 계곡으로 캠핑을 떠나고,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 남자가 왜 여행오잔 걸까? 내내 조국의 진심이 뭘까 궁금한 미래는 조국과 가슴 설레는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한편, 각 정당에서는 시장 보궐선거에 내세울 후보자를 찾느라 혈안이 됐고, 모두 조국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국은 미래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한다.
엥? 이게 웬 워리 해피 도꾸 짖는 소리? 정치란 정당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것, 정떨어지고 치떨어지는 것쯤으로 여겼던 미래가 아닌가? 미래는 조국에게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도 말라며 딱 잘라버리지만, 조국은 미래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설득하는데...
9회
자존심 박박 긁는 주화에게 열받아 시장선거에 나가겠다고 버럭 지른 미래는 부미가 자신을 시장후보로 등록하고 기탁금 천만원을 냈단 소리에 허걱한다.
한편 정도는 미래가 시장 후보 등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배후엔 조국이 있다는 확신으로 조국을 찾아가 무슨 속셈이냐며 따진다. 조국은 정도에게 와이프 친구 일에 오버한다며 미래에게 다른 감정이 있냐 묻는다. 그때 정도에게 선관위로 와달라는 미래의 전화가 오고 조국은 급할 때 정도를 찾는 미래가 은근 기분 나쁘다.
미래는 선관위에 가서 기탁금을 돌려달라지만 씨알도 안먹혀 절망한다. 한편 부미를 움직여 미래의 시장등록을 시킨 조국은 부미에게 기탁금을 건네지만 부미는 미래를 꼭 시장 만들어 달라며 거절한다. 부미를 찾아온 미래는 후보자 등록취소가 안된다며 부미를 붙잡고 울고 정도는 부미에게 부시장을 만났냐며 조국의 의도를 아느냐고 묻는다.
15% 이상 득표하면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단 사실을 안 미래는 조국을 찾아가 자신을 시장 만들어줄 수 있냐 묻는다. 두둥~! 드디어 미래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선거자금이 턱없이 모자른 미래에게 조국은 후원자를 만나보라며 미래를 호텔로 데리고 가는데...
10회
미래는 고해의 백지수표도 멋지게 거절하고 선거비용이 걱정이다. 조국은 신체포기각서를 담보로 미래에게 이천오백만원을 빌려준다.
이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한 미래! 조국이 미래에게 요구한 건 딱 한 가지. ‘어딜 가든 거리가 얼마든 무조건 걸으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과 웃으며 악수를 하라!’ 악수정치였다. 미래는 개천치우기 자원봉사, 새벽어시장 등을 돌며 조국의 말대로 열심히 악수정치를 펼친다. 한편 조국은 지역유지들과 반고부실파들을 만나며 조국식대로 선거운동을 펼치는데... 그러는 사이 미래의 지지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신나게 고고~
허나 가만있을 주화가 아니다. 주화는 기자들을 불러 모아 ‘모 후보가 남자랑 그렇게 호텔을 들락거린다나 뭐라나?’, ‘얼마나 자주 가면 호텔에서 옛 애인과 삼자대면도 했다네?’, ‘후원금으로 백지수푤 받았단다’ 온갖 비방과 흑색선전을 펼치고, 미래는 달걀세례에 이어 토마토세례까지 맞게 되는데...
11회
공원에서 연설을 하던 미래는 전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이 당황스럽다. 사실상 조국이 모은 사람들 앞에서 조국이 적어준 껍데기뿐인 공약을 떠들던 미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해버린다. 조국은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미래에게 시키는 것도 못하냐며 화를 내고 미래는 그런 조국을 참모에서 해고시켜버린다.
심란하고도 막막해진 미래는 주화의 연설을 듣게 되고 그 곳에서 정도와 마주친다. 정도는 당선을 위해선 부시장이 필요하다며 데려 오라하고, 내심 맘이 불편했던 미래는 조국을 찾아가 지더라도 멋지게 질수 있게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한다. 그 많던 똘끼와 깡은 어디 갔냐며 약해지는 미래를 다잡아주는 조국인데...
한편 주화가 기자에게 흘린 미래에 대한 소문은 엄청난 타이틀을 달고 기사화되고, 미래는 그 충격에 선거를 그만두겠다고 한다. 호되게 밀어붙이는 조국에게 내가 끝까지 가야하는 이유가 부시장님의 다음 행보를 위한 거냐 묻는 미래. 조국은 미래를 시장으로 내세우고자 했던 원래 목적이 흔들리는 자신이 혼란스러운데...
12회
'정치’는 잘 몰라도 ‘정’은 많은 시장님. ‘시정’은 서툴지만 잘못을 바로바로 ‘시정’하는 ‘쏘 쿨’한 시장님. ‘도움’은 되로 받고 감사는 말로 주는 시장님. 그래서 진정한 ‘목민관’으로 기억되는 바른 시장이 되려고 합니다... 멋진 취임사와 함께 시민들의 환영을 받은 신미래 시장!! 드디어 복직이구나~ 취임떡을 해서 자전거에 싣고 신나게 시청으로 달려간 미래. 허나 첫 등원을 하는 순간부터 시청직원들은 아니꼽기만 하고,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소집한 국장들은 아무도 오지 않는다.
한편, 주화와 부시장 예산은 국장들을 모아놓고 줄을 세우고 있었다. 한창 시장석을 다시 공석으로 만들기 위한 대책회의 중 커피쟁반을 들고 들어온 미래. 오지랖도 넓게 커피 한잔씩 마시며 회의하란다. “그러니 지 버릇 개 못준단 소리가 나오지” 비아냥거리며 회의에도 껴주지 않자, 미래는 그들이 호환마마보다 두려워할 ‘청사이전 백지화’를 질러놓고 나온다.
더 이상 무시당할 수만은 없는 미래는 조국을 찾아가 정치트레이닝을 부탁한다. 조국과 미래는 어느 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앞으로 미래가 펼쳐나갈 아름다운 희망을 설계하고... 그곳에서 조국이 갑작스런 마음을 표현하자 미래는 심장이 쿵!! 하는데...
13회
국장들의 일괄사표에 충격을 받은 미래는 서로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정도에게 당분간 간부회의 스케줄을 잡지 말라 한다.
한편 조국은 BB의 지시를 받고 땅을 보러온 고해와 동행하고, 고해가 청사이전 부지에 호감을 보이자 BB가 인주에 지으려는 집과 미래가 관계될 것을 염려한다. 미래를 찾아간 조국은 시청내의 힘든 일에도 내색 안하는 미래가 안쓰러워 미래에게 국장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일괄사표를 자동으로 해결할만한 팁을 준다. 그 덕분에 미래는 국장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준다. 통쾌한 순간도 잠시잠깐, 다음날 시청에 복부인들이 들이닥쳐 청사이전 백지화가 웬말이냐며 미래를 공격한다.
독기가 제대로 발동한 미래는 퇴근도 안하고 밤새 청사이전에 관한 모든 자료를 샅샅이 보며 대처방안을 찾는다. 한편 만나기로 약속했던 미래가 연락이 되지 않자 초조한 조국은 미래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는데
14회
조국은 미래에게 기습키스를 하고... 미래는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달콤하고 아름다운 첫 키스를 한다.
밤새 청사이전백지화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낸 미래는 주화파를 불러다 공문서 위조로 콩밥 먹게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반면 국장들은 미래가 내는 의견마다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열렬히 지지하고, 비로소 미래는 시정다운 시정을 펼칠 계획을 세운다.
한편 본격적인 총선 유세전에 돌입한 조국. 가는 곳마다 여심을 사로잡아 팬클럽까지 생기고 막판 다크호스로 급부상한다. 조국은 이제 미래에게 자신의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미래의 정치트레이닝을 위해 두 사람은 호텔에서 만나고, 조국은 미래에게 자기가 가진 모든 게 날아갈지도 모르는 태풍 같은 사람이라며 고백하는데... 그때 호텔방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기자! 카메라 플래시를 마구 터트리는데!!!
15회
조국과 인주 중에 무엇을 택하겠냐는 BB의 말에 미래는 존경하는 분을 잃었다며 자리를 뜬다. 미래에게서 조국을 떼어놓기 위해 BB는 무서운 음모를 드러낸다. 그러자 조국은 BB의 대선 자금줄인 고해와 헤어지겠다며 맞서고...
우린 더 이상 같은 편이 될 수 없다는 미래로 인해 조국은 더욱 마음이 찢어지는데... 한편 조국은 총선 유세 중 군중 속에서 미래를 발견하고 그녀를 향한 애끓는 감정을 연설을 통해드러낸다. 떠나려는 미래를 잡으려고 하지만 미래는 인주를 볼모 삼아 BB와 대적할 수 없다며 조국을 밀어낸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조국은 미래가 그리워서 전전긍긍하고, 결국 갖은 방법을 동원해 미래를 펜션으로 불러낸다. 보고 싶었다며 미래를 잡자, 애써 감정을 눌러왔던 미래는 더 이상 조국을 밀어내지 못하고 두 사람은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16회
조국은 수인으로부터 내일자 조간에 조국과 미래와의 스캔들 기사가 쫙 깔릴 거라는 보고를 받는다. 그러자 조국은 정도에게 미래와 호텔에서 같이 있다가 사진이 찍혔다며, ‘오해다’ 일축하라는 말과 함께 자기 대신 미래를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자신 또한 비겁한 거짓 기자회견을 하러 간 자리. 헌데 고해가 먼저 와 있는 게 아닌가?! 스캔들 사건엔 조강지처론이 답이듯 고해는 기자들에서 조국과의 알콩달콩한 연애담을 들려주고 있었는데...
한편, 신문에서 환하게 웃는 조국과 고해의 사진을 보고 가슴이 아픈 미래... 쪽수로 밀어붙이는 승리당 의원들에 의해 민생시정을 위한 예산안 통과가 어렵게 되자, 미래는 직접 도비를 받아오기 위해 무양도청으로 간다. 허나, 윗선 지시라며 인주시에는 도비지원을 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만 듣고 오는데...
조국은 미래에게 의회와 정면승부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자신은 BB와 정면승부하기 위해 BB와 앙숙이 된 정화당에 입당한다. 한시름 놓게 된 조국과 미래는 신나는 서울 나들이를 간다. 아주 평범한 연인들처럼 자유롭고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 허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집으로 돌아온 미래는 경찰에 체포되고 마는데!!!!
17회
미래는 댓가성 뇌물수수 및 향응수수로 체포되어 경찰서로 끌려간다. 조국은 기지를 발휘해 미래를 구해내지만 정도는 그 일로 주화를 닦달하며 손찌검까지 하고 부부는 최대 위기를 맞는다. 고해는 시립병원을 지어주겠다는 미끼로 미래를 불러내 갖은 모욕을 준다. 미래는 고해에 대한 조국의 입장을 듣고 싶어 하지만, 조국은 기다려달라는 말로 미래를 더욱 힘겹게 하는데...
고해는 주화를 이용해 미래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미고 결국 미래는 검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는다. 조국은 미래를 구해내려 하지만 거대한 벽을 느끼고 망연자실하는데...
18회
미래는 조국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안절부절 못하고, 조국이 신체포기각서마저 돌려보내자 심장이 쿵!! 하늘이 무너진다. 그 시간 조국은 애타게 자기를 부르고 있는 미래의 목소리를 들으며 울컥한다. 하지만 미래 앞에선 너무도 차갑게 변해버린 조국. 태풍이 지나갔고 놀만큼 놀아서 더 이상 당신이 재미없다고 말하는데...
한편 고해는 조국에 대한 내조라며 미래에게 공장 유치 계획안을 들고 오고, 비로소 미래는 모욕적인 말들로 가슴에 응어리를 지게 했던 고해에게 통쾌하게 복수해준다. 허나 점점 갈등이 커져만 가는 조국과 미래. 그러던 중 느닷없이 지역유지들이 시장실로 찾아오고, 미래는 조국에게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되는데...
19회
대한그룹과의 MOU 체결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미래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다. 미래는 고해에게 BB의 대선자금의 출처가 대한그룹이 아니냐며 따져 묻고 모든 의문이 풀리기 전까지 인허가는 물론 MOU 체결을 안 하겠다 말한다.
미래는 정도와 함께 환경청, 환경연구소에 공장의 유해성여부에 대한 자문을 구하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다. 그러던 와중 미래는 유럽 회사로부터 메일을 받고 대한그룹이 유해폐기물을 수입한다는 결정적 근거를 찾는다. 그 사실을 조국에게 따지지만 조국은 핵심을 피하고 말을 돌려 미래를 열받게 한다. 빗속을 가려는 미래에게 우산을 주는 조국. 실랑이 끝에 둘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진심을 확인하는데..
한편 수인은 조국이 보낸 메일 리스트를 미래에게 보여주고 미래는 자신을 도우려는 조국의 의도를 알고 자신이 무엇을 할지 묻지만 조국은 말을 아낀 채 인허가 싸인 하지 말고 버티라는 말만 한다. 미래는 싸인을 미루고자 버티기 작전에 돌입하는데...
20회
미래는 인생 전부를 걸고 공장 유치 건을 막아낸다. 고해는 미래에게 사기죄에 상상을 초월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거라고 위협하고, 조국은 그런 고해에게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너든 대한그룹이든 어르신이든 최선을 다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다.
결국 시청직원들과 시민들 앞에서 자신이 물러날 것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고 마는 미래... 아버지를 만나 유해성 폐기물을 수입하려 했다는 자백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고해... 조국과 고해의 결혼을 서두르려는 BB앞에 기자들을 불러놓고 중대발표를 해버리는 조국... 허나 미래는 쓸쓸히 시장실을 정리하고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 가는데...
그리고 6년 후!!! 과연 그들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주연: 차승원,김선아,차승원,추상미,이형철
오디오: 돌비디지털
발매일: 2010-03-09
제작사: SBS프로덕션
화면비율: 16:9
케이스: DVD케이스
-.DISC1번 : 본편 1,2회, 신우철&김은숙작가 인터뷰
-.DISC2번 : 본편 3,4회,차승원인터뷰
-.DISC3번 : 본편 5,6회, 김선아 인터뷰
-.DISC4번 : 본편 7,8회,이형철 인터뷰, 미공개타이틀 3편
-.DISC5번 : 본편 9,10회,추상미 인터뷰
-.DISC6번 : 본편 11,12회,이준혁,윤세아 인터뷰
-.DISC7번 : 본편 13,14회,김도형연출 인터뷰
-.DISC8번 : 본편 15,16회, 노영심음악감독,박세준음악감독 인터뷰
-.DISC9번 : 본편 17,18회, 메이킹 모음, NG모음
-.DISC10번 : 본편 19,20회,뮤직비디오:'사랑하고 사랑합니다'
-.DISC11번 :?씨티홀 감독,작가,배우들의 벌이는 150분의 "끝장 수다"현장
-수다 하나(제작발표회,포스터촬영포함),수다 둘, 수다 셋, 수다 넷, 수다 다섯(마지막찰영현장포함)
1회
지방 소도시 천강리 마을회관. 이장선거가 한창인 때 선거에 관심없는 듯 김치전을 입에 한가득 문 여자. 인주시청 시장비서실 10급 공무원 미래(김선아)다.
인주시 시의회 본회의장 일각. 미래가 신공을 발휘하며 커피를 타는 가운데 고부실 시장(염동헌)의 재량사업비 남용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의회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고부실 시장은 부정한 국회의원(박태경)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시의원 주화(추상미)의 제안으로 밴댕이 아가씨 대회를 도모한다.
한편 무양도청에서 작은 인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천재관료 조국(차승원)은 인주시청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다. 조국은 공무원들의 속보이는 줄서기와 여기저기 나타나는 이상한 여자(미래) 때문에 어이가 없고..
밀린 카드값 독촉 전화를 받던 미래는 인주시청 9급 공무원 친구 부미(정수영)를 통해 밴댕이 아가씨 상금이 이천만원이란 소리를 듣고 밴댕이 아가씨 대회에 나갈 결심을 하는데...
2회
고시장은 비자금의 음모가 숨은 밴댕이아가씨 대회를 조국에게 떠넘기려하고, 조국(차승원)은 부임하자마자 큰 대횔 어떻게 맡냐 발끈한다. 그때 상금 이천만원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커피를 들고 시장실로 들어온 미래(김선아)는 고시장 앞에 조국이 적임자라고 몰아세운다.
울며 겨자 먹기로 대회총괄을 맡게 된 조국은 문화관광국장인 정도(이형철)에게 적당히 떠맡기고 관망할 요량이었지만 사사건건 정도를 지키며 일처리를 해나가는 정도 때문에 피곤하다. 미래 나이 36세! 허나 밴댕이아가씨 대회 나이제한은 24세. 이런 덴장!!! 서울에는 이영애 인주에는 신미랜데 나이제한이 웬말이냐!! 수영복차림으로 두툼한 S라인 관능미를 과시하며 필사적으로 조국 설득시키기 작전에 들어간 미래. 조국은 미래의 엽기적인 엉뚱함에 더욱 학을 띠게 된다.
한편 무양도지사인 유한이 인주시청을 방문하고, 차를 내주던 미래는 조국과 유한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는다. 조국은 미래가 어디까지 들었을까 고시장에게 전했을까 궁금한데... 그러던 중 아가씨대회의 선발기준을 두고 쭉쭉빵빵이다, 참된 여성상이다 조국과 정도의 의견대립이 벌어진 회의석상. 만사 짜증나는 조국은 그럼 물타기 용으로 이 여자 어떠냐며 대뜸 미래를 추천해버리는데...
3회
조국은 BB에게 고시장을 밀어내라는 말을 듣고 혼란스럽다. 한편 7년치 연차 월차를 몽땅 다 써서 밴댕이아가씨 대회에 출전한 미래는 최종 후보 15명과 합숙을 시작한다. 쭉쭉빵빵 미녀들의 비웃음 속에서 씩씩하게 프로그램을 해나가는 나이 너무 많은 미래. BB의 의미심장한 말로 머리가 복잡하던 차에 청사이전 건까지 떠맡기려는 고시장이 꼴보기 싫은 조국은, 생각할 시간을 벌 심산으로 밴댕이아가씨대회 합숙에 참여한다. 허나 또 한명의 복병, 정도가 있었다.
쓸데없이 열심인 정도가 눈에 가시 같았던 조국은 정도와 말다툼을 벌이고, 결국 본전도 못 찾고 진짜 총괄을 떠맡게 된다. 자신을 무시하는 후보들 앞에서 조국과 연인사이라고 한창 뻥 치고 있는 미래 앞에 거짓말처럼 조국이 나타나게 되는데...
4회
아가씨대회 합숙 중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희할머니네 집수리를 해주던 날. 고시장이 예고 없이 방문하고, 결국 미래는 조국 허벅지에 얼굴을 묻고 있는 해괴망측한 자세로 발각되고 마는데...
일보다 분가루 찍어 바르기 바빴던 후보들은 고시장과 사진 한방 찍고는 부정한 국회의원이마련한 회식장소로 쏠랑 이동하고, 영 마음이 불편한 미래는 다시 경희할머니네로 돌아와 밤새 작업을 마무리 한다. 다음날 아침. 조국은 무단 숙소이탈을 문제 삼아 미래의 참가자격을 박탈하고 쫓아낸다. 한편 신문엔 ‘美의 기준을 바꾼 최고령 후보 신미래’ 기사가 도배되고, 때마침 고시장은 여성부장관에게 격려전화를 받는다.
결국 미래를 탈락시킨 조국은 고시장에게 왕창 깨지고 미래를 복귀시키라는 명령을 받는데... 드디어 최종 결선의 날! 과연 미래는 밴댕이아가씨 진이 될 수 있을까?
5회
일상으로 복귀한 미래는 전날 조국과의 키스(?)사건을 어쩌나 부시장실 문 앞에서 망설인다. 에이 모르겠다 하며 자료실로 간 미래는 그곳에서 조국과 마주치고 만다. 조국의 뒤통수에 대고 나름 열심히 사과를 하는데 듣고 있던 남자, 다름 아닌 수인.
한편 정도는 미래를 만나 미래가 아가씨대회 상금 이천만원을 수령했다는 허위 영수증과 백만원을 내밀며 “좋은 게 좋은 거다” 전혀 다른 사람처럼 군다. 혼란스런 미래는 도움을 청하고자 조국을 만나러 허둥지둥 호텔로 가고, 그곳에서 조국의 약혼자 고해(윤세아)와 마주치게 된다.
미래는 아가씨대회 상금이 유용된 거 같다며 조국에게 도와 달라 부탁하지만 조국은 차갑게 거절한다. 미래는 좋은 게 좋은 거라던 정도의 말을 곱씹으며 개평 백만원을 받고 상금 의혹을 묻어두려 하지만 정도가 사표 냈다는 소식에 놀라 고시장을 찾아가는데...
6회
주화는 고시장에게 미래를 권고사직 시키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게 웬 개뼈다귀 뜯는 소리? 미래는 그런 주화와 맞장을 뜨다가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진짜로 시청 밖으로 내쫓기고 마는데... 보통사람이 투사가 되는 건 한 순간이구나! 그대로 신문사에 전화를 걸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연 미래. 밴댕이아가씨 대회 상금 의혹을 다 폭로해 버리는데... 그러나!! 다음날 어느 신문에도 미래의 기사는 없었다...
한편 조국은 계란으로 바위를 쳐도 깨트릴 미래 손에 폭탄을 들려줄 준비를 한다. 억울한 쥐가 고양이를 물 수 있는 마지막 방법! 미래는 드레스에 왕관을 쓰고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출근길에 그 광경을 본 고시장과 주화, 국장들은 경악하고 시청이 발칵 뒤집히는데...
7회
조국은 자신의 목적은 온갖 비리를 저지른 고시장을 몰아내고 보궐선거 하는 거라며, 미래에게 자신과 생각이 같냐 묻는다. 미래는 조국이 자기를 이용하는 거라 느끼고 자신의 목적은 오직 돈이라며 조국의 제안을 거절한다.
일인시위를 계속하던 미래 앞에 나타난 정도. 그러나 천군만마를 얻고 기쁜 순간도 잠깐. 이권이 개입된 전문 시위꾼들이 언론을 동원해 들이닥치고, 정도는 그들을 제지하려다 예기치 않은 몸싸움을 벌이는데... 그 화면과 함께 밴댕이아가씨 대회 관련자들의 거짓인터뷰까지 더해진 뉴스가 방송되면서 미래는 곤경에 빠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시장 사돈이 주인인 엄마 가게까지 빼야할 판. 자신 때문에 힘들어진 주변사람들 생각에 괴로운 미래는 결국 조국을 찾아가 목적이 같아졌다며 도와 달라고 한다. 조국은 미래에게 고시장의 엄청난 비리문건을 건네주는데...
8회
백수가 된 미래 앞에 갑자기 나타나 보고 싶었다며 여행을 가자는 조국... 그리고 이게 꿈이 아닐까 가슴이 뛰는 미래... 조국과 미래는 자전거를 타고 계곡으로 캠핑을 떠나고,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 남자가 왜 여행오잔 걸까? 내내 조국의 진심이 뭘까 궁금한 미래는 조국과 가슴 설레는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한편, 각 정당에서는 시장 보궐선거에 내세울 후보자를 찾느라 혈안이 됐고, 모두 조국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국은 미래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한다.
엥? 이게 웬 워리 해피 도꾸 짖는 소리? 정치란 정당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것, 정떨어지고 치떨어지는 것쯤으로 여겼던 미래가 아닌가? 미래는 조국에게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도 말라며 딱 잘라버리지만, 조국은 미래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설득하는데...
9회
자존심 박박 긁는 주화에게 열받아 시장선거에 나가겠다고 버럭 지른 미래는 부미가 자신을 시장후보로 등록하고 기탁금 천만원을 냈단 소리에 허걱한다.
한편 정도는 미래가 시장 후보 등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배후엔 조국이 있다는 확신으로 조국을 찾아가 무슨 속셈이냐며 따진다. 조국은 정도에게 와이프 친구 일에 오버한다며 미래에게 다른 감정이 있냐 묻는다. 그때 정도에게 선관위로 와달라는 미래의 전화가 오고 조국은 급할 때 정도를 찾는 미래가 은근 기분 나쁘다.
미래는 선관위에 가서 기탁금을 돌려달라지만 씨알도 안먹혀 절망한다. 한편 부미를 움직여 미래의 시장등록을 시킨 조국은 부미에게 기탁금을 건네지만 부미는 미래를 꼭 시장 만들어 달라며 거절한다. 부미를 찾아온 미래는 후보자 등록취소가 안된다며 부미를 붙잡고 울고 정도는 부미에게 부시장을 만났냐며 조국의 의도를 아느냐고 묻는다.
15% 이상 득표하면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단 사실을 안 미래는 조국을 찾아가 자신을 시장 만들어줄 수 있냐 묻는다. 두둥~! 드디어 미래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선거자금이 턱없이 모자른 미래에게 조국은 후원자를 만나보라며 미래를 호텔로 데리고 가는데...
10회
미래는 고해의 백지수표도 멋지게 거절하고 선거비용이 걱정이다. 조국은 신체포기각서를 담보로 미래에게 이천오백만원을 빌려준다.
이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한 미래! 조국이 미래에게 요구한 건 딱 한 가지. ‘어딜 가든 거리가 얼마든 무조건 걸으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과 웃으며 악수를 하라!’ 악수정치였다. 미래는 개천치우기 자원봉사, 새벽어시장 등을 돌며 조국의 말대로 열심히 악수정치를 펼친다. 한편 조국은 지역유지들과 반고부실파들을 만나며 조국식대로 선거운동을 펼치는데... 그러는 사이 미래의 지지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신나게 고고~
허나 가만있을 주화가 아니다. 주화는 기자들을 불러 모아 ‘모 후보가 남자랑 그렇게 호텔을 들락거린다나 뭐라나?’, ‘얼마나 자주 가면 호텔에서 옛 애인과 삼자대면도 했다네?’, ‘후원금으로 백지수푤 받았단다’ 온갖 비방과 흑색선전을 펼치고, 미래는 달걀세례에 이어 토마토세례까지 맞게 되는데...
11회
공원에서 연설을 하던 미래는 전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이 당황스럽다. 사실상 조국이 모은 사람들 앞에서 조국이 적어준 껍데기뿐인 공약을 떠들던 미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해버린다. 조국은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미래에게 시키는 것도 못하냐며 화를 내고 미래는 그런 조국을 참모에서 해고시켜버린다.
심란하고도 막막해진 미래는 주화의 연설을 듣게 되고 그 곳에서 정도와 마주친다. 정도는 당선을 위해선 부시장이 필요하다며 데려 오라하고, 내심 맘이 불편했던 미래는 조국을 찾아가 지더라도 멋지게 질수 있게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한다. 그 많던 똘끼와 깡은 어디 갔냐며 약해지는 미래를 다잡아주는 조국인데...
한편 주화가 기자에게 흘린 미래에 대한 소문은 엄청난 타이틀을 달고 기사화되고, 미래는 그 충격에 선거를 그만두겠다고 한다. 호되게 밀어붙이는 조국에게 내가 끝까지 가야하는 이유가 부시장님의 다음 행보를 위한 거냐 묻는 미래. 조국은 미래를 시장으로 내세우고자 했던 원래 목적이 흔들리는 자신이 혼란스러운데...
12회
'정치’는 잘 몰라도 ‘정’은 많은 시장님. ‘시정’은 서툴지만 잘못을 바로바로 ‘시정’하는 ‘쏘 쿨’한 시장님. ‘도움’은 되로 받고 감사는 말로 주는 시장님. 그래서 진정한 ‘목민관’으로 기억되는 바른 시장이 되려고 합니다... 멋진 취임사와 함께 시민들의 환영을 받은 신미래 시장!! 드디어 복직이구나~ 취임떡을 해서 자전거에 싣고 신나게 시청으로 달려간 미래. 허나 첫 등원을 하는 순간부터 시청직원들은 아니꼽기만 하고,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소집한 국장들은 아무도 오지 않는다.
한편, 주화와 부시장 예산은 국장들을 모아놓고 줄을 세우고 있었다. 한창 시장석을 다시 공석으로 만들기 위한 대책회의 중 커피쟁반을 들고 들어온 미래. 오지랖도 넓게 커피 한잔씩 마시며 회의하란다. “그러니 지 버릇 개 못준단 소리가 나오지” 비아냥거리며 회의에도 껴주지 않자, 미래는 그들이 호환마마보다 두려워할 ‘청사이전 백지화’를 질러놓고 나온다.
더 이상 무시당할 수만은 없는 미래는 조국을 찾아가 정치트레이닝을 부탁한다. 조국과 미래는 어느 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앞으로 미래가 펼쳐나갈 아름다운 희망을 설계하고... 그곳에서 조국이 갑작스런 마음을 표현하자 미래는 심장이 쿵!! 하는데...
13회
국장들의 일괄사표에 충격을 받은 미래는 서로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정도에게 당분간 간부회의 스케줄을 잡지 말라 한다.
한편 조국은 BB의 지시를 받고 땅을 보러온 고해와 동행하고, 고해가 청사이전 부지에 호감을 보이자 BB가 인주에 지으려는 집과 미래가 관계될 것을 염려한다. 미래를 찾아간 조국은 시청내의 힘든 일에도 내색 안하는 미래가 안쓰러워 미래에게 국장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일괄사표를 자동으로 해결할만한 팁을 준다. 그 덕분에 미래는 국장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준다. 통쾌한 순간도 잠시잠깐, 다음날 시청에 복부인들이 들이닥쳐 청사이전 백지화가 웬말이냐며 미래를 공격한다.
독기가 제대로 발동한 미래는 퇴근도 안하고 밤새 청사이전에 관한 모든 자료를 샅샅이 보며 대처방안을 찾는다. 한편 만나기로 약속했던 미래가 연락이 되지 않자 초조한 조국은 미래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는데
14회
조국은 미래에게 기습키스를 하고... 미래는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그렇게 두 사람은 달콤하고 아름다운 첫 키스를 한다.
밤새 청사이전백지화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낸 미래는 주화파를 불러다 공문서 위조로 콩밥 먹게 해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반면 국장들은 미래가 내는 의견마다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열렬히 지지하고, 비로소 미래는 시정다운 시정을 펼칠 계획을 세운다.
한편 본격적인 총선 유세전에 돌입한 조국. 가는 곳마다 여심을 사로잡아 팬클럽까지 생기고 막판 다크호스로 급부상한다. 조국은 이제 미래에게 자신의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 미래의 정치트레이닝을 위해 두 사람은 호텔에서 만나고, 조국은 미래에게 자기가 가진 모든 게 날아갈지도 모르는 태풍 같은 사람이라며 고백하는데... 그때 호텔방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기자! 카메라 플래시를 마구 터트리는데!!!
15회
조국과 인주 중에 무엇을 택하겠냐는 BB의 말에 미래는 존경하는 분을 잃었다며 자리를 뜬다. 미래에게서 조국을 떼어놓기 위해 BB는 무서운 음모를 드러낸다. 그러자 조국은 BB의 대선 자금줄인 고해와 헤어지겠다며 맞서고...
우린 더 이상 같은 편이 될 수 없다는 미래로 인해 조국은 더욱 마음이 찢어지는데... 한편 조국은 총선 유세 중 군중 속에서 미래를 발견하고 그녀를 향한 애끓는 감정을 연설을 통해드러낸다. 떠나려는 미래를 잡으려고 하지만 미래는 인주를 볼모 삼아 BB와 대적할 수 없다며 조국을 밀어낸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조국은 미래가 그리워서 전전긍긍하고, 결국 갖은 방법을 동원해 미래를 펜션으로 불러낸다. 보고 싶었다며 미래를 잡자, 애써 감정을 눌러왔던 미래는 더 이상 조국을 밀어내지 못하고 두 사람은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16회
조국은 수인으로부터 내일자 조간에 조국과 미래와의 스캔들 기사가 쫙 깔릴 거라는 보고를 받는다. 그러자 조국은 정도에게 미래와 호텔에서 같이 있다가 사진이 찍혔다며, ‘오해다’ 일축하라는 말과 함께 자기 대신 미래를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자신 또한 비겁한 거짓 기자회견을 하러 간 자리. 헌데 고해가 먼저 와 있는 게 아닌가?! 스캔들 사건엔 조강지처론이 답이듯 고해는 기자들에서 조국과의 알콩달콩한 연애담을 들려주고 있었는데...
한편, 신문에서 환하게 웃는 조국과 고해의 사진을 보고 가슴이 아픈 미래... 쪽수로 밀어붙이는 승리당 의원들에 의해 민생시정을 위한 예산안 통과가 어렵게 되자, 미래는 직접 도비를 받아오기 위해 무양도청으로 간다. 허나, 윗선 지시라며 인주시에는 도비지원을 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만 듣고 오는데...
조국은 미래에게 의회와 정면승부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자신은 BB와 정면승부하기 위해 BB와 앙숙이 된 정화당에 입당한다. 한시름 놓게 된 조국과 미래는 신나는 서울 나들이를 간다. 아주 평범한 연인들처럼 자유롭고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 허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집으로 돌아온 미래는 경찰에 체포되고 마는데!!!!
17회
미래는 댓가성 뇌물수수 및 향응수수로 체포되어 경찰서로 끌려간다. 조국은 기지를 발휘해 미래를 구해내지만 정도는 그 일로 주화를 닦달하며 손찌검까지 하고 부부는 최대 위기를 맞는다. 고해는 시립병원을 지어주겠다는 미끼로 미래를 불러내 갖은 모욕을 준다. 미래는 고해에 대한 조국의 입장을 듣고 싶어 하지만, 조국은 기다려달라는 말로 미래를 더욱 힘겹게 하는데...
고해는 주화를 이용해 미래를 무너뜨릴 음모를 꾸미고 결국 미래는 검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는다. 조국은 미래를 구해내려 하지만 거대한 벽을 느끼고 망연자실하는데...
18회
미래는 조국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안절부절 못하고, 조국이 신체포기각서마저 돌려보내자 심장이 쿵!! 하늘이 무너진다. 그 시간 조국은 애타게 자기를 부르고 있는 미래의 목소리를 들으며 울컥한다. 하지만 미래 앞에선 너무도 차갑게 변해버린 조국. 태풍이 지나갔고 놀만큼 놀아서 더 이상 당신이 재미없다고 말하는데...
한편 고해는 조국에 대한 내조라며 미래에게 공장 유치 계획안을 들고 오고, 비로소 미래는 모욕적인 말들로 가슴에 응어리를 지게 했던 고해에게 통쾌하게 복수해준다. 허나 점점 갈등이 커져만 가는 조국과 미래. 그러던 중 느닷없이 지역유지들이 시장실로 찾아오고, 미래는 조국에게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게 되는데...
19회
대한그룹과의 MOU 체결 전면 재검토를 선언한 미래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다. 미래는 고해에게 BB의 대선자금의 출처가 대한그룹이 아니냐며 따져 묻고 모든 의문이 풀리기 전까지 인허가는 물론 MOU 체결을 안 하겠다 말한다.
미래는 정도와 함께 환경청, 환경연구소에 공장의 유해성여부에 대한 자문을 구하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다. 그러던 와중 미래는 유럽 회사로부터 메일을 받고 대한그룹이 유해폐기물을 수입한다는 결정적 근거를 찾는다. 그 사실을 조국에게 따지지만 조국은 핵심을 피하고 말을 돌려 미래를 열받게 한다. 빗속을 가려는 미래에게 우산을 주는 조국. 실랑이 끝에 둘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진심을 확인하는데..
한편 수인은 조국이 보낸 메일 리스트를 미래에게 보여주고 미래는 자신을 도우려는 조국의 의도를 알고 자신이 무엇을 할지 묻지만 조국은 말을 아낀 채 인허가 싸인 하지 말고 버티라는 말만 한다. 미래는 싸인을 미루고자 버티기 작전에 돌입하는데...
20회
미래는 인생 전부를 걸고 공장 유치 건을 막아낸다. 고해는 미래에게 사기죄에 상상을 초월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거라고 위협하고, 조국은 그런 고해에게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너든 대한그룹이든 어르신이든 최선을 다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다.
결국 시청직원들과 시민들 앞에서 자신이 물러날 것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고 마는 미래... 아버지를 만나 유해성 폐기물을 수입하려 했다는 자백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고해... 조국과 고해의 결혼을 서두르려는 BB앞에 기자들을 불러놓고 중대발표를 해버리는 조국... 허나 미래는 쓸쓸히 시장실을 정리하고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 가는데...
그리고 6년 후!!! 과연 그들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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