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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

�뺤꽑湲 (푸치) | 10/15 Fri 23:23
조회 6690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작 <주홍글씨>를 끝으로 9일간의 열띤 경쟁을 마치고 15일, 막을 내렸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경쟁부문인 '최우수 아시아 신인작가상(뉴커런츠)'에 TV 탤런트 김지수가 열연하고 이윤기 감독의 처녀 데뷔작인 <여자, 정혜>(제작 LJ필름)가 선정되었다.

영화 <여자, 정혜>는 최근, TV 탤런트 출신 수애와 장서희가 영화 <가족>과 <귀신이 산다>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데 이후, TV에서 개성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30대 탤런트 김지수의 첫 스크린 진출 작품이라 영화제 후반 주목받아 왔다.

단편 영화제 출신의 신인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에 김지수 캐스팅에 대해 작품 평가에 논란도 많았다. 하지만, 과거 드라마 형식의 대형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그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거미의 신곡 '기억상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면서 짙은 가을 분위기를 나타내면서 영상 세대 젊은이에게도 호소력이 높다는 평가이다.

현재, 인기가수 거미의 신곡 뮤직비디오와 TV 드라마 등을 통해 인상적인 특유의 눈물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지수가 이 영화의 슬픔을 안은 여자 주인공 '정혜'에 캐스팅 되었다면, 최상의 캐스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이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세계 신인 감독의 등용문이 되어온 선댄스국제영화제를 비롯, 칸느 그리고 베를린 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하니, 2005년 이윤기 감독의 활약과 영화배우로 새롭게 데뷔한 김지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국내 일반 관객들에게도 하루 빨리 공개되었음 하는 바램이다.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닫은 여자, 정혜가 세상을 향해 다가가는 노력과 그 과정에서 과거 상처를 치유하려 한다는 내용의 영화 <여자, 정혜>는 내년에 일반에게 공개된다.

++ <여자, 정혜> 뉴커런츠상 수상 관련 보도 ++

[PIFF2004] 김지수의 <여자, 정혜>, 부산을 사로잡다!
-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기자회견

글 : 부산=태상준 기자
| 사진 : 최성열 기자 2004.10.15

TV 탤런트 김지수의 스크린 데뷔작 <여자, 정혜>가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이하 뉴커런츠 상)의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영화제 폐막일인 오늘(10월 15일) 오전 11시 파라다이스 호텔 2층 카프리홀에서 진행된 제 9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된 것. 뉴 커런츠 상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 진출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 중에서 선정되며, 올해는 세르게이 라브렌티에프 소치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심사위원장을, 디토 친차체, 프루트 챈,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김소영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여자, 정혜>가 억제된 스타일로 매력적인 여성의 심리적인 상처를 제대로 포착한 점을 높이 샀다. <여자, 정혜>는 미국 USC 출신의 이윤기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윤기 감독은 단편 <우리 시대의 사랑>으로 제 2회 서울단편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경력이 있을 뿐이다. 또한 말레이지아의 호유항 감독의 <안식처>는 <여자, 정혜>에 이어 뉴 커런츠 특별언급상을 받았으며, 올해 신설된 독립 장편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지원제도인 영산펀드는 <에로틱 번뇌 보이>의 최진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폐막 기자회견은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최종 결산과 부문별 심사위원들의 수상작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63개국 262편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총 50개국에서 5,638 명이 참석해, 참석인원 면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 166,164명의 유료관객이 영화제를 찾았으며, 작년과 대비하여 좌석점유율은 1.8% 상승한 84.8%다. 올해는 공식 개막작으로 선정된 <2046>의 왕가위 감독과 양조위를 비롯하여 허우 샤오시엔, 테오 앙겔로플로스, 홍금보 등 해외의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의 폐막식과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된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의 상영을 끝으로 화려한 9일 동안의 영화 축제를 마감한다. <엔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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