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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of Night (1945) :::

김학현 (ginger) | 1/31 Mon 00:31
조회 2957

우물 주물. 우물 주물.
고치고 싶어하는 나쁜 버릇.
이 영화를 놓고 다시 나와 버렸습니다.
결국. 표를 사들고 음료수를 만지작 거리며 앉긴 했습니다만.

히치콕 감독의 영화들 중 '현기증'은 기대감에 부풀어 감상했더랬습니다.
중반 쯤이었을까요? 옆에서 친구가, 흔들어 깨우더군요. ?ㅡ...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그다지 맞지는 않지만, 영화적 가치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있는.

가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왜 평론가들이 침이 마르도록 훌륭하다는 고전들을 보면서 잠을 자는 걸까?
'타락천사', '로미오 + 줄리엣' , '레옹' 을 보면서 영?세계에 빠져 들기
시작한 때문인지. 여전히. 궁금합니다.

한 농가에 모인 여섯 명의 괴이한 경험들로 구성된 이 옴니버스 영화는
각자 개성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소재와 그에 알맞게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
과감한 클로즈 업에서 배우들의 휼륭한 표현력과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정상 보지 못한, (보지 못할) '동백꽃 프로젝트: 보길도서 일어난
세가지 퀴어 이야기'를 비롯한 국내 작품들 7편에 많은 미련이 생깁니다.

Director:
Alberto Cavalcanti
Charles Crichton
Basil Dearden
Robert H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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