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좋든 싫든,
그가 한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MBC에서 서태지에 대한 세미다큐를 했다 .
A-Z 까지 이니셜을 이용해 그의 생활을 보여주고,
김대중 전대통령과 조한혜정 교수의 인터뷰를 엮었다.
프로그램은 피상적이었지만
얼마 안되는 촬영내용으로 고심한 제작진의 노력은 엿보였다.
예전에 <이것은 서태지가 아니다> 라는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전명산이라는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솔로 음반 발표를 위해 서태지가 귀국한
2000년 8월부터 2002년 2월까지 1년 6개월간 동안 밀착취재하며
서태지 팬과 그들을 둘러싼 문화적 담론을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영상물이다.
물론, 서태지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이 영화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상영이 됐는데,
아마 아트선재 사상 최다 관객이 들었을 것이다.
( 서태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매진 사태도 벌어졌다. -.-;)
어쨌든 그가 come back home 했다.
그런데, 서태지라는 아이콘이 여전히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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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서태지가 아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