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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다 :::

역대 국내 최고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여러가지 기록을 갈이치우며 개봉주 1위를 차지했다. 170억짜리 대형 프로젝트고 한국 블록버스터의 최고봉인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전부터 최다예매등의 기록을 세우며 기록달성의 단서를 제공해줬다.

5일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주말을 포함한 개봉이후 4일동안 전국 170만명의 관객들이 관람했고 개봉 7일현재 전국 270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중이다.
이 기록은 한국에서 개봉한 국내, 해외영화를 전부 통틀어 최대의 기록이다. 그전에는 <반지의 제왕 3편>과 <실미도>가 그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기록달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건 배급망의 변화로 스크린수가 나날이 늘어나고있고 점점더 헐리우드와 같은 와이드 릴리즈가 성행해서 일것이다. 물론 이러한 경향이 작은 영화들에게 기회박탈을 주는 것이고 이로인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은 좁아지기 마련이다.

<실미도>는 전국900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순항중이다. 물론 <태극기가 휘날리며>의 강한 견제를 이제부터 얼마나 견딜수 있겠느냐의 싸움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보아 <실미도>의 꿈의 1000만 관객 달성은 시간문제인듯 싶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안타까운 작품이라 할수 있다. 만일 <태극기가 휘날리며>와 <실미도>가 경쟁작으로 없었더라면 전국 500만은 거뜬한 영화로 판단되고 있다. <친구>와 <품행제로>의 미덕을 모두 갖추고 평단에서 근래 개봉하는 한국영화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블록버스터들의 스크린장악에는 도리가 없다는게 안타깝다. 개봉 스크린도 기하급수적으로 줄고있어서 큰 기대는 하지 못할것 같다. 현재상황 전국관객 300만명 가량.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또한 아직까지 꾸준히 관객이 들고 있는 영화다. 해외에서의 높은 장악력을 한국에서만 발휘하지 못해 아쉽겠지만 나름대로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섭섭치않게 벌어들였으니 할일 다 한것이다. 아직도 관객점유율이 높아 일정기간동안은 더 흥행을 지속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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