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ere dreams are bor (2002-06-09 16:43:46)
이상하게 이 영화의 엔딩을 맘에 안들어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듯.
나는 그 마지막 부분의 데이빗이 모니카와 보내는 마지막 단 하루의 행복한 날이 아직도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특히, 베게맡에서 모니카의 이불을 덮혀주고, 그녀의 품 안에서 "나는 언제나 너를 사랑했단다."는 말을 듣고 행복한 눈물을 흘리던 데이빗의 모습이..
마지막에 데이빗은 모니카의 곁에 이불을 덮고 누워, "꿈이 존재하는 세계"로 떠난다. 데이빗은 "죽는 법"을 배움으로써, 진정한 "인간"이 된 것이다. 또한 마지막 그 아름다웠던 날의 추억을 영원토록 간직한 채..
SF영화를 기대했던 나에게 초중반의 빈약한 표현은 솔직히 의외였다. 하지만 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이 영화의 장르를 깨닫게 되었다.
우화.
현대적인 색채로 그려낸 이 우화는,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어떠한 종류든지 파문을 그려낼수 있었을 것이라 기대한다. 우리들 모두, 한때는 아이였고, 또한 영원히 아이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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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창(sanity)님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