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님의 글의 열렬한 팬인걸 아시는지?^^*
이 영화는 너무 기대하지 말아라 입니다.. 너무 기대한 영화인만큼 그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더군요.
[이중간첩]이라는 제목이 모든것을 다 말해주고 있고 더이상의 반전 주제는 표현하지 못한게 아쉬운점입니다. 분명 우리는 빨갱이라고 하면서 그들을 경멸하고 무서워했던 시절을 지낸사람들이죠. 그러나 영화는 그들의 그런 왜곡되었던 전례를 리얼리티의 완성이라는 것으로 도용하고 있더라구요. 우리는 그런것을 듀나님의 말처럼 복습하기 위해서 영화를 보러간것이 아니기에 실망했어요. 저는 민주주의 공산주의의 경계의 이중성을 오로지 한석규의 대스타의 얼굴로만 스크린을 채울라고 했던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실수라고 봅니다. 지금의 신세대들이 그 이중간첩의 고뇌을 이해나 제대로 할 수있는지.... 저는 70년대생이어서 그나마 80년대의 그 분위기를 이해해서 영화를 끝까지 보았지만 .. 어느 한 세대만이 이해할수 있는 영화라면 그건 영화의 자만이고 오만이라고 봅니다.. 이중간첩은 그 오류를 범한 대표적인 영화가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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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una(djuna)님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