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Wong Kar-Wai
  N-비전에서는, 공윤의 심의 반려로 국내 팬들을 흥분시켰던 영화 <해피 투게더>의 메이킹 필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가 상영

로저 코먼 Roger Corman
  미드나잇 스페셜에서는, 잭 니콜슨의 시나리오라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환각 특급 The Trip>, 에드 우드의 영화제작 속도를 능가하는 <흡혈 식물 대소동 The Little Shop of Horrors>,로버트 드 니로가 등장하는 황당한 범죄 드라마 <기관총 엄마 Bloody Mama>를 만날 수 있다.

야구치 시노부 Yaguchi Shinobu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인 그의 새 영화 <아드레날린 드라이브 Adrenaline Drive>는 베를린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일본을 비롯한 많은 해외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선배인 스즈키 다쿠치와 함께 작업한 <원피스 프로젝트 One Piece!>는, 올 로테르담영화제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화제작이다.

지아 장커 Jia Zhangke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 초청된 95년작 <샤오산의 귀가 Xiao Shan Going Home>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96년 홍콩 독립단편영화 및 비디오영화제 극영화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레데릭 폰테인 Frederic Fonteyne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된 <포르노그라픽 관계 A Pornographic Affair>는, 포르노와 로맨스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보여주고 있다. 99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벨기에 버튼유럽영화제 심사위원상 외 2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

아모스 기타이 Amos Gitai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상영작인 <카도쉬 Kadosh>는, 이스라엘의 3대 도시 모습을 통해 현대 이스라엘의 초상을 그려온 아모스 기타이 감독의 3부작(텔아비브를 담은 <드바림 Devarim>, 하이파에서 촬영한 <욤욤 YomYom>과 함께)의 완결편이다. 또한 오마주와 회고전에서 상영될 <필드 다이어리 Field Diary>는 레바논 침공 동안 점령지에서 만들어진 영상 기록물로, 정치적인 동시에 휴머니즘적인 느낌을 강하게 전달한다.

존 조스트 Jon Jost
  N-비전 부문에 2000년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6개의 소품 6 easy pieces>과 <무리 로마니 Muri Romani>가 초대되었다. 정지된 카메라는 감독의 정서를 담고 있으며, 관객들은 그것에 담긴 피사체들을 느낌으로써 감독의 사색에 동참할 수 있다.

스와 노부히로 Suwa Nobuhiro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서 99년에 칸느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그의 두 번째 장편 <M/Other>를 볼 수 있다. 그의 제작방식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놓치지 말 일이다.

왕 취엔안 Wang Quan An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서 상영되는 <월식 Lunar Eclipse>은 그의 첫 번째 영화이며, 상해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영화이다.

오비타니 유우리 Obitani Yuuri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서 상영되는 <푸푸, 염세주의자 Fufu, The Worldweary>는 오비타니 유우리 감독의 두 번째 비디오 작품으로, 1995년 감독이 자신의 꿈과 환각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착상되었다.

완련 Wan Jen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서 복잡한 정치적 궤적 안에서 정체성의 혼선을 겪고 있는 현 대만의 문제를 사회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수퍼국민 Connection by Fate>이 상영된다.

존 아캄프라 John Akomfrah
  N-비전에서는, 기억의 영속에 관한 자전적 영화인 <안개의 기억 The Call of Mist>, 18년 전의 격렬했던 시민 소요에 대한 현재의 시선을 담은 <폭동 Riot>,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흑인의 정체성을 묻고 있는 <메모리 룸 451 Memory Room 451> 등 세 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쳔 위쉰 Chen Yu-Hsun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서 상영되는 <러브 고고 Love Go Go>는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세 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우연에 의해 벌어지는 삶의 잔잔한 사건들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츠치야 유타카 Tsuchiya Yutaka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서 우익 국수주의 펑크 밴드를 이끄는 십대 소녀와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좌파 지향의 감독 자신이, 정체성과 이념의 차이를 넘어 제작한, 기막힌 발상의 다큐멘터리 <새로운 신(神)-포스트이데올로기 The New God>를 만날 수 있다.

황 위샨 Huang Yu-Shan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서 90년대 타이페이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관한 슬픈 보고서와도 같은 영화 <진정광애 Spring Cactus>를 만날 수 있다.

훙훙 Hung Hung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에서는, 그의 첫 번째 연출작 <세 오렌지의 사랑 The Love of Three Oranges>을 볼 수 있다. 바로크적인 색채와 강한 음악적 요소를 차용하여 레즈비언 커플의 화목한 가정 생활과 한 고독한 남자의 거리 생활을 대조적으로 그려나가는 이 작품은, 99년 베니스영화제 오늘의 영화로 선정되었으며, 낭트영화제에서는 관객상과 심사위원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마에지마 켄이치
  일본 최초로 디지털 방식(DLP 시스템)을 도입하여 극장 공개된 Full-3D 컴퓨터 그래픽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스>의 감독.

이지 바르타
  초청작 <하메룬의 계약>과 <버림받은 자들의 밀실>을 만든 이지 바르타는 동유럽 초현실주의 예술의 계보 속에서 포스트모던한 감각의 작품들을 다수 발표한 체코의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수잔 피트
  데이비드 린치의 <이레이저 헤드>와 함께 미국의 심야영화팬들을 열광시켰던 에로틱 아트 애니메이션 <아스파라거스>의 감독

시이나 에이히
   <오디션>은 그녀의 두 번째 영화출연작. <오디션>에서 그녀는 완벽한 사랑을 원하는 여자주인공의 병적인 모습을 소화해내고 있다.

장만옥 張曼玉 Maggie Cheung
  이번 방문은 첫 번째로 이루어지는 그녀의 한국 방문이라서 더욱 더 의미가 깊다.

양조위 梁朝偉 Tony Leung Chiu-Wai
  'N-비전' 부문 상영작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에서는 <해피 투게더>에서 보지 못했던 양조위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오마주와 회고전' 상영작인 <해상화>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진 싱 金星 Jin Xing
  디지털삼인삼색중 장위엔감독 작품의 주인공 중국의 유명한 현대 무용가이자 안무가이다.

아마미야 카린  あまみや かりん
  극좌파 영화감독인 츠치야 유타카와 함께 한 <새로운 신(神)-포스트이데올로기>로 전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그녀 자신의 표현을 빌자면 '사랑과 이데올로기, 개인적 욕망에의 여행'이며, 국제영화비평가연맹으로부터 '동시대 일본 사회의 이데올로기적인 이슈를 매우 혁신적인 방식으로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미즈 가오리 Caori Shimizu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부문에 상영될 Full-3D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인 <앨리스>로 전주를 방문하며 이 작품에서 그녀는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동시에 주제가 <하얀 백합 White Lily>을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