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영화제의 취지 및 목적 :::
라인지기 | 2000년 11월 01일
조회 2334
1) 인권교육의 실천
영화 매체를 통해 시민의 인권의식을 증진시키고 확산시킨다.
세계인권선언 제 26조와 유엔아동권리조약 제 42조를 비롯한 주요 국제인권조약, 그리고 '93 비엔나 세계인권대회 결의안 및 실천계획은 '인권교육'을 기본적 권리로 규정하고 유엔 회원국의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국제조약의 당사국이며 유엔의 인권교육 활동에 지지와 실천약속을 표현해왔다.
인권영화제는 영화라는 효과적인 매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권교육의 장을 제공하는데 일차적인 목표를 둔 영화제이다. 인권영화제는 이런 목적에 충실하고자 지난 4년간 보편적인 인권 문제 및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권 사례를 소개해왔다. 아동의 권리를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에서 홀로코스트의 처절함을 고발하는 장편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인권영화제가 포괄하는 인권 사안은 아주 풍부하다. 이점 때문에 국내에서 열리는 수많은 영화제 가운데서도 그 주제의식이 단연 돋보이는 영화제로 평가받아 왔다. 또한, '교육'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1회부터 4회까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해온 영화제라는 점에서도 차별화되고 있다.
영화제 이후에도 후속작업으로 대학이나 중고교의 특별활동시간에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작품들을 교섭, 보급하여 이 행사의 교육적 목표에 충실한다.
2) 국내 독립영화의 대중화에 기여
 국내외의 우수한 독립영화를 발굴, 상영하여 독립영화의 발전에 기여한다.
뛰어난 공공성, 교육성,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극장이나 방송에서 소개되기 어려운 작품들을 발굴, 상영, 배급함으로써 다양한 영상문화를 창출한다. 특히, 극영화 뿐만 아니라 인권문제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 영상문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킨다.
제4회 인권영화제(1999)에서는 모두 14편의 국내 다큐멘터리를 상영했으며, 그 중 '열대야' (감독·제작 이근호)에 '인권영화상'을 시상한 바 있다.
3) 영화를 통한 국제적 인권 네트워크 구축
본 인권영화제는 '뉴욕 휴먼라이츠워치 인권영화제', '암스테르담 인권영화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알려진 국제인권영화제이다. 본 영화제는 다른 나라의 인권영화제 및 수많은 독립 프로덕션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정보를 교환·공유하며, 이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의 목격자이자 고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본 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국내 작품을 외국의 권위 있는 인권영화제에 소개하는 한편 본 인권영화제와 관계를 맺는 외국 배급회사에도 이들 영화의 배급을 권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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