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비싼 값에 외국영화를 사는 한국 :::
라인지기 | 2001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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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값에 외국 영화를 사들이는 나라인가? 미국의 영화산업 전문지 [헐리우드 리포터]가 올 깐느 필름 마켓의 미국 영화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작 규모가 비교적 작은 영화는 한국이 일본과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가격으로 영화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편당 구입가가 한국이 4만~10만달러일 때 일본은 3만5000~9만 달러, 한국이 10만~20만 달러일 때 일본은 9만~25만달러라는 것이다. 한국이 20만~40만달러에 구입하는 영화가 일본에는 25만~50만달러에 팔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일본 인구가 1억 5천만명으로 한국의 3배에 달하고, 상영관 수도 그만큼 많은 것을 감안하면, 한국이 일본과 비슷한 가격에 영화룰 사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싼 값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 구입/판매 가격은 특별한 기준이 없고, 구매시장의 경제 수준이 가장 큰 요소라고 알려져 있다.한국과 비슷한 가격으로 미국 영화를 사는 곳은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정도로, 이들이 최상위 그룹이다. 가장 가격이 낮은 곳은 체코와 헝가리로, 한국의 15% 정도 가격에 영화를 사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도 이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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