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너미 라인스> 만족스러운 '버넷 중위 구하기' 글: 이종열 2002년 01월 04일
<에너미 라인스>도 이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내용이야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서바이벌 게임적 흥미를 섞은 단선 플롯이지만 팝콘 관객이 바라는 박진감과 흥미진진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는 결코 배반하지 않고 들어준다. 그도 그럴 수 있던 것이 <에너미 라인스>는 앞서 든 흥행영화의 잘난점에 상당부분 기대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버넷 중위 구하기'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버넷을 사살하기 위해 특수임무를 부여받은 저격수는 <에너미 엣 더 게이트>에 빚지는 부분이 많다. 또 작은 부분 부분에서 상당부분 장르영화의 익숙한 점이 발견된다. 이는 좋은말로 이 영화가 기존의 관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다. ![]() 이 영화는 애초부터, 최첨단 위성 시스템으로 버넷의 실시간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걸 감탄하면서 봐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장면은 정말 긴박감 넘치면서 여유로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명장면이다. [★★☆] This article is from http://www.cinelin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