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욱 가슴 시린 시월애(時越愛) O.S.T
글: 윤승연
2000년 09월 15일
<그대안의 블루>, <네온속으로 노을지다>로 도시적인 감성과 색채의 영화만을 고집했던 이현승 감독의 영화 <시월애(時越愛)>.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편지를 전달해 주는 우체통때문에 서로 알게된 99년의 여자와 97년의 남자가 나누는 사랑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은 <時越愛>는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인정 받고 있는 전지현과 이정재의 주연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기존의 영화촬영필름을 편집해서 예고편을 만드는 일반적인 관례를 벗어나 '광고'라는 개념으로 접근, 영화와는 별개로 전지현편과 이정재편 두가지의 예고편을 제작하여 홍보와 상영 시점 이전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젊은이들의 관심이 되어왔다.
음악 감독 김현철
90년을 바라보던 그때, 뛰어난 키보드 실력과 뛰어난 작사, 작곡, 편곡 실력으로 스무살도 채 안된 어린 나이에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스타일을 만들어주었고, 스무살이 되어 내놓은 첫 앨범에서 80년대 선배 아티스트들의 유산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90년대의 감수성을 세련됨과 함께 보여주어 온갖 찬사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음악 신동, 김현철. 그리고 2000년, 그 동안 7장의 정규앨범, 두 편의 영화 음악, 연주 앨범, 유재하 추모 앨범, 그리고 다른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서 등의 활동 을 보여준 김현철은 "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감독"이 되었다.
時越愛 O.S.T
그대안의 블루-그대안의 블루
네온속으로 노을이 지다-끝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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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더욱 깊이있는 음악으로 다시 세번째 만남을 시월애 時 越 愛로 시작한다.
시월애의 가슴 시린 이야기와 영상을 그대로 멜로디로 담은 Must Say Goodbye를 중심으로 김현철이 발굴한 새로운 보컬리스트 지영선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I'm Crying'과 일류로 인정 받는 김현철밴드의 세련되고 다양한 편곡과 연주로 애절한 사랑의 멜로디와 흥겨운 사랑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특히 음악 사이사이의 영화 스토리 전개와 같은 전지현과 이정재의 나레이션은 다시 한번 시월애의 애틋한 사랑을 회상하게 만듭니다.
O.S.T 수록곡
1. 누구세요? 이제부터 긴 이야기를 시작할텐데 믿어줄 수 있어요?
2. Must say good bye
3. I'm crying (featuring 지영선)
4. 時越愛 (Main Theme)
5. 일마레의 행운을 기원하며
6. IL MARE
7. 설마 정말 97년도에서 편지를 보내시는건 아니겠죠
8. 2년의 차이
9. 믿기 힘드네요
10. 그때 독감이 대유행이었거든요.
11. 전 감기에 걸려있구요.
12. 우울할땐 요리를 하세요
13. Bossa Ghetti
14. 우편함이었어요.
15. 우편함
16. 세가지 (기침과 가난과 사랑)
17. 2년 뒤에도 은주씨 곁에 제가 없는걸 보면...
18. 因緣
19. 산호사해변
20. 파란자전거
21. 성현이가 지은집
22. 놀이동산
23. 기다림
24. Must Say Goodbye (Love Theme)
25. 내가 보고 싶어한 사람들은 항상 내가 볼 수 없는 곳에 있었습니다.
26. I'm Criyng
27. 이 사랑이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
28. 사랑이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featuring 지영선)
29. 時越愛 re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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