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페스트 2000 서울 디지털 영화제 개막

Festivals : RESFEST 디지틀 영화제

레스페스트 2000 서울 디지털 영화제 개막 :::

윤상열 | 2000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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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영화제 "resfest 2000 in seoul"이 16일 호암아트홀에서 개막했다. 레스페스트는 95년 'the low resolution (저해상도) film festival'이란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열렸던 작은 영화제를 확대·발전시켜 온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2000 새로운 예술의 해 영상 부분위원회'가 국내 디지털영상의 미래와 저변확대를 위해 resfest touring의 지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하여 유치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에는 레스페스트를 기획한 조너선 웰즈와 레스페스트 사무국장인 존 스칼리스 그리고 레스 미디어그룹의 Res 잡지 편집장인 데이비드 라트미어 등을 비롯, 1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레스페스트 서울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소재영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는 개막식에서 "이번 레스페스트 프로그램 중에는 국내 영화들을 위한 국내섹션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페막작으로는 남기영 감독의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응모작 1만 2천편 가운데 선정된 공식 상영작과 국내 초청작 15편을 포함해 모두 136편의 다양한 디지털영화들이 디지털 영사방식으로 19일까지 상영된다.

개막식 전에 상영된 Resfest 99 대표작 모음집은 마크 오스본 감독의 선댄스 영화제 단편부분 대상 수상작인 'more'를 비롯해 총 15편이 상영되었다.

또 호암아트홀 로비에서는 넷시네마와 인터렉티브영화가 상영되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많은 호기심을 샀다. 18일에는 공식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두 차례의 패널 토론이 마련되어 있다. 상영작 중 일부를 인터넷을 통해 -www.filmeyes.com-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다. 공식 안내 사이트는 www.reskorea.com으로 접속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