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천 작품상에 <지구를 지켜라!>

Festivals :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

제7회 부천 작품상에 <지구를 지켜라!> :::

라인지기 | 2003년 0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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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폐막한 제7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PiFan) 장편 경쟁부문 작품상에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가 선정됐다.

'지구를…'는 작품상 외에 남우주연상(백윤식)과 관객상까지 수상해 3개 부문을 휩쓸게 됐다. 특히 관객상 수상작을 결정하는 관객 투표에서는 5점 만점 중 4.7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올 부천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로 뽑혔다.

이로써 지난 4월 평단의 찬사 속에서 개봉됐으나 흥행에서는 참패해 '저주받은 걸작'으로 불리던 '지구를…'는 지난달 말 모스크바영화제 감독상 수상에 이어 이번 부천영화제 수상으로 다시한번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계 미국인 그렉 박 감독의 '로봇 이야기'는 장편 부문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와이 칭 호)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으며, 노베르토 로페즈 감독의 '그들이 보고 있다'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부천초이스 단편부문에서는 '침묵의 랩퍼 DEF'(감독 이언 클락)이 작품상 수상작에 선정됐고, 심사위원상인 푸르지오 상은 한스 페터 몰란트 감독의 '대동단결'(united we stand)이 차지했다. '침묵의…'는 단편 관객상도 수상했다. 단편 작품상과 심사위원상에는 각각 5천 달러와 3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