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폐막
글: 라인지기
2000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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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2000은 6월 30일 입장권예매를 통해 관객의 뜨거운 열기를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 총 7회의 심야상영 중 <링> 시리즈를 한데 모아놓은 '링나이트'는 예매 이틀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남겼으며, 총 6회의 심야상영분이 입석권까지 모두 매진되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매진된 영화는 <아메리칸 사이코><올빼미의 성><네임리스><어글리 우먼><투발루><최후의 연인들><죄와 벌><피버><유죄><디스코 포에버>
올 영화제 관객동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조직위에서 밝힌 전체 유료관객수는 5만여명이며 무료로 진행된 야외상영과 그린콘서트, 각종 부대행사 등에 참석한 관객은 총 20여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5%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부천은 영화제를 4회째를 맞이하면서 이제 안정기의 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영사사고가 다소 발생한 한계점을 노정하기도 했지만, 국제행사를 비교적 차분하고 내실있게 진행했다는 평이다.
부천시민과 영화관객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타국제행사 및 타영화제와는 차별화된 축제로 인식, 이제는 스스로 축제를 만들어나가는 분위기이다. 각종 행사들과 결합된 진정한 축제로서의 영화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영화제가 마감되는데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오늘 저녁 7시에 폐막식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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