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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 :::
至尊군의 영화음악 Essay #2

원호성 | 2002년 12월 22일
조회 5207


EBS에서 시네마천국을 보는데 크리스마스에 관한 영화음악을 소개하고 있더군요. 그 영화는 <카사블랑카>의 마이클 커티스 감독이 만들고 빙 크로스비와 로즈메리 클루니, 대니 케이가 출연한 뮤지컬 영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주제곡인 'White Christmas' 만큼은 워낙 유명한 곡이라 귀에 익더군요. 노래가 너무 유명해서 전 오래전부터 전해져온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의 주제곡이었다니 정말 영화의 위력은 대단한가 봅니다. 달력을 보니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안 남았더군요.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중에 제가 본 가장 인상적인 영화는 <나홀로 집에>였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빌려보는데 몇번을 봤는지 셀 수도 없지만 지금도 볼때마다 웃음을 참기 힘듭니다. 짐 캐리가 주연라고 론 하워드 감독이 만든 <그린치>도 정말 유쾌하게 본 크리스마스 영화였습니다. 역시 크리스마스 하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가 제격이죠.

그런데 자꾸 머리속을 맴도는 영화는 얄궂게도 악동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Nightmare Before Christmas)>이랍니다. 할로윈 유령들이 크리스마스 마을을 뺐고 크리스마스에 할로윈 분위기를 퍼트리는 기상천외한 이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전 이상하게 빠져들었답니다. 인형들이 움직이는 것도 당시엔 마냥 신기했고, 약간은 기괴한 할로윈 유령들의 음악 소리는 즐겁고 명랑한 크리스마스 캐롤과는 다른 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악몽> ost는 국내발매가 안되어서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홍대 앞의 레코드 가게를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바로 며칠전에 누가 사갔다는 말을 하더군요. (아마존에서는 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그러나 전곡을 들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발견한 뒤, 여한없이 <크리스마스 악몽>의 기묘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할로윈 마을의 영웅 잭이 크리스마스 마을을 우연히 발견하고 환희에 차 부르는 'What's This'와 할로윈 유령들이 기묘하게 크리스마스를 꾸미며 부르는 'Making Christmas'는 그 중에서도 절정이랍니다. 어깨가 들썩이고 머리속에는 영화속의 장면만 떠오르죠. 그리고 대니 엘프먼의 음악은 참 재밌습니다. 그런데 그에겐 <배트맨>처럼 암울한 음악보다는 <비틀쥬스>처럼, 그리고 <크리스마스 악몽>처럼 위트넘치고 경쾌한 음악이 더 어울립니다. 거기에 이런 뮤지컬 스타일이 곁들여지면 더할나위 없죠.

크리스마스때에 듣기로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좋지만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게되면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악몽>을 먼저 플레이 시킵니다. 그러면서 정말 할로윈 유령들이 크리스마스에 나타난다면 어떨까 하는 즐거운 상상에 빠지는 至尊군입니다.






원호성
기타노 다케시. 사부. 홍상수. 김기덕. 이창동. 케빈 스미스. 장진. 김상진. 왕가위. 우라사와 나오키. 타카하시 루미코. 강모림. 시오노 나나미. 솔제니친. 자우림. 불독맨션. 이승환. 조성우. 이동준. 히사이시 조. 안성기. 강신일. 조재현. 김호정. 장진영. 이정재. 그리고 기타노 다케시 It's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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