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넥스 극장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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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넥스 극장 문닫는다 :::

라인지기 | 2002년 11월 17일
조회 1612

서울시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극장 씨넥스(삼성 에버랜드 소속)가 21일 상영을 끝으로 폐관한다. '영화관도 퍼스트 클래스 시대!'라는 모토로 97년 11월 27일 개관한 씨넥스는 개관 5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폐관 이유에 대해 씨넥스 관계자는 "97년 개관 당시부터 폐관 이야기가 오갔다. 개관과 동시에 IMF가 터졌고 당시 씨넥스를 운영하던 삼성영상사업단도 사업을 철수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경영진에서는 극장 운영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씨넥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폐관에 반대하는 관객들이 '건물주인 삼성생명이 씨넥스 자리를 국제회의실 용도로 비워달라고 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넓은 좌석간 거리, 첨단 음향시스템과 영사시설 등으로 사랑받았던 씨넥스는 매년 조사하는 극장 시설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폐관일까지 상영되는 씨넥스의 마지막 상영작은 <레드 드레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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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s' Comments

	단일관들은 자꾸 자리가 없어지는구나!!! rjg2000(노정규) - 2002/11/17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속속들어서는 가운데 단일관들은 그자리를 지키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좋은극장인데 suzaku(이종열) - 2002/11/17

	아쉽네요. 시사회전용관이나 씨네마데끄로 활용하면 삼성 이미지도 좋아질텐데. 정말 뜯어버리기 아까운 극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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