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특사> 결정적 장면 예고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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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특사> 결정적 장면 예고편 화제 :::

라인지기 | 2002년 10월 29일
조회 1331

영화 <광복절특사>의 온라인 예고편이 화제다. ‘예고편의 예고편’ 이라 불리 우는 이 예고편은 <광복절특사>가 광복절에 개봉 못한 사연을 코믹하게 소개하고 있다.

사실 <광복절특사>는 ‘장마’와 ‘태풍’으로 촬영이 늦어지면서 당초 개봉일인 광복절에 개봉하지 못했다. 때문에 주위사람들로부터 ‘개천절특사가 아니냐’ ‘크리스마스특사를 기다려라’ 등의 시기성, 질투성(?) 발언을 듣게 된 <광복절특사>는 이 같은 불안을 잠식시키기 위해 드디어 오는 ‘11월 22일 대한민국 최초로 광복절특사를 파견한다’ 라는 강하고도 절절한 메시지를 담은 온라인 예고편을 만들었다.

첫 장면부터 심상치 않은 이 예고편은 ‘주말의 명화’의 배경음악인 ‘엑소더스 시그널 뮤직(signal music)'이 나오면서 주연배우 ‘설경구’와 ‘차승원’의 얼굴이 보여진다. 여기에 요즘 [출발! 비디오여행]의 ‘결정적 장면’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성우 이철용씨가 감칠맛 나는 음성으로 <광복절특사>를 소개하고 있다.

당초 예정에 없었던 온라인 예고편은 <광복절특사>의 개봉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면서 <광복절특사>의 개봉 사연을 동영상에 담아 보자 라고 하는데서 출발했다. 이 같은 취지로 탄생한 ‘온라인 예고편’ 동영상은 6000명의 ‘광복절특사단’에게 보내는 ‘광복절소식지’를 통해 배포되었고 소식지를 받아본 ‘광복절특사단’ 사이에서 ‘예고편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개봉이 기다려진다’ 등의 입 소문을 통해 급속히 네티즌들에게 전파되어 인기몰이 중이다. 영화 측은 온라인 예고편에 대한 반응이 기대이상으로 좋아 온라인 예고편의 극장상영을 검토 중에 있다고.

온라인 예고편의 여세를 몰아 오는 11월 22일 개봉하는 <광복절특사>는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과 설경구 차승원 주연의 국내 최강의 코믹 특사군단을 내세우며 핵폭탄 같은 웃음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운수대통 코믹액션 <광복절특사>는 두 주인공 ‘재필’과 ‘무석’ 탈옥 후 자신들이 광복절특사임을 알고 다시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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