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복서 김득구의 치열한 삶과 두려움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 <챔피언>이 전국 200개가 넘는 한국 영화사상 최다 스크린 기록에 도전한다. <챔피언>은 작년 8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경이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던 <친구>의 제작군단이 다시 뭉쳐 만든 200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18일 배급 시사를 앞둔 현재 벌써 전국 극장의 프린트 요청수가 200개가 넘어 투자 배급사인 코리아 픽쳐스에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이번 프린트 요청은 배급시사도 하기 전에 이루어진 일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촬영 초반부터 극장주들 사이에는 <챔피언>에 대해 “대단한 영화가 나올 것이다.”, “유오성의 연기가 절정에 도달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티저 예고편이 나오자 “예상했던 대로 멋지다.”는 평을 받았다. 더욱이 최근 본예고편과 최진영의 뮤직비디오로 멜로장면이 공개되면서 극장주들은 배급시사도 하기 전에 서둘러 프린트 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챔피언>의 투자 배급사인 코리아 픽처스의 김동주 대표는 “30초짜리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을 때부터 극장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지난주 본예고편과 최진영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이미 예약된 프린트수만도 200개가 넘는다. 배급시사를 하고나면 이 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챔피언>이 한국 영화사상 최다 스크린 확보로 새로운 흥행기록에 도전할 것이다”라며 와이드 개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또한 이번 프린트 요청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2>가 바로 다음주인 7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음에도 이루어진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올 여름 시즌에도 대작 영화가 많은 만큼 어느 영화가 얼마나 많은 스크린을 선점하느냐가 흥행을 좌우할 전망이다. 극장주들은 “<챔피언>이 국내 시장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월드컵과 맞물려 사람들의 관심이 감동에 쏠려있고 <챔피언>이 갖는 감동의 코드가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본다.”며 <챔피언>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극장주들의 이러한 관심은 국내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던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유오성, 그리고 스텝들이 다시 뭉쳤다는 점, 집념의 복서 김득구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루고 있다는 점, 총 70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감동의 액션 대작이라는 점 등 <챔피언>이 가지고 있는 여러 흥행 요소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챔피언>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거쳐 6월 28일 개봉 할 예정이다. 200개 이상 스크린 확보로 벌써부터 여름 흥행전선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있는 <챔피언>이 지난해 <친구>의 흥행기록을 깨고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관객 동원을 이루어 낼 것인지 벌써부터 극장가의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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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전국 극장서 200개 이상 프린트 요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