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의 비무장지대 처녀귀신에 정애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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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의 비무장지대 처녀귀신에 정애연 발탁 :::

라인지기 | 2002년 05월 02일
조회 1763

박광수 감독의 신작 <방아쇠> (제작 기획시대)의 여주인공인 비무장지대를 떠도는 아름다운 처녀귀신으로 신예 정애연이 50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지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되었다.

남과 북의 첨예한 긴박감이 느껴지는 비무장지대를 초현실적이고도 몽환적인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어갈 처녀귀신으로 확정된 정애연은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신인.

이 영화에서 처녀귀신은 비무장지대 원시자연의 야생소녀 같은 이미지 속에 호흡을 멈출 만큼 차가운 섬뜩함과 병사의 욕망을 일깨우는 관능적인 자태까지 다양한 모습을 나타내는 캐릭터이다. 정애연은 키 170cm, 몸무게 50kg으로 현대무용을 통해 다져진 육감적인 몸매와 카메라가 비추는 각도에 따라 각양각색의 느낌을 전달하는 매력적인 마스크로 처녀귀신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된다며 만장일치의 높은 평가를 얻어 결정되었다.

연기 및 카메라 테스트로 이루어진 최종 오디션장에서 청초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단연 돋보여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킨 정애연은 '비무장지대를 홀로 거니는 느낌'을 표현하라는 심사위원의 주문에 즉석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거닐며, 마치 바람결을 따라 숲을 부유하는 듯한 섬세한 몸놀림을 보여줘,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본격적인 연기는 영화 <방아쇠>가 처음이지만 6개월간 꾸준히 연기사사를 받아 안정된 발성과 감정의 호흡을 조절하는 탄탄한 기본기도 갖추고 있다. 현재, 나이키, 오셔니아 등의 TV CF와 잡지 CeCi의 표지모델, 보그, 엘르의 패션화보 모델로도 활약 중인 그녀는 배두나, 이요원, 김민희(A), 신민아의 뒤를 이을 신세대 스타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비무장지대 내의 GP에 근무할 남자 소대원들과 비무장지대를 떠도는 아름다운 처녀귀신 을 찾고자 실시된 이번 공개 오디션에서 정애연이 여자주인공인 처녀귀신으로 확정되었으며 그 밖에도 비무장지대 내 GP의 소대원으로 남자배우 23명과 여자배우 8명도 출연배우로 선정되었다.

외부세계와 철저히 단절된 비무장지대 내의 GP(Guard Post)의 한 젊은 병사가 아름다운 처녀귀신을 만나 시공간을 초월하며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판타스틱한 사랑이야기인 영화 <방아쇠>는 울산 사자평에 GP 오픈세트가 완성되는 시점인 6월 말경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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