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미국판 리메이크에 나오미 와츠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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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미국판 리메이크에 나오미 와츠 캐스팅 :::

호러존 | 2001년 11월 24일
조회 928

1998년 일본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공포영화 제작 열기를 주도했던 스즈키 코지 원작의 <링> 영화판은 이후 속편들마저 관객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커다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98년에 나온 <링>은 일본내 수익이 10억엔, <링 2>는 20억엔, <링 0>는 15억엔의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게임과 만화책, 테마파크등 '링 월드'의 파격 효과는 놀라운 상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고, 한국에서 <링 바이러스>를 발빠르게 제작하면서 흥행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리고 <링>은 홍콩 대만에서 일본 영화 역대 흥행수입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DVD와 비디오로서 구미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런 놀라운 상업적인 결과와 높은 완성도 덕분에 미국 드림웍스사에서 판권을 사들이고 리메이크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현존 최고의 특수분장사인 릭 베이커가 <링> 리메이크판에 참여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헐리우드판 <링>의 본격적인 촬영은 이달중에 들어가며, <멕시칸>의 고어 버빈스키가 감독을, <스크림 3>에서 각본을 맡았던 에렌 크루거가 각본을, 은근히 컬트 영화인 <탱크 걸>에서 제트 걸로, 최근에 국내 개봉한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출연한 나오미 와츠가 사건을 추적하는 여기자로 출연한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A.I>에 출연했던 데이빗 체이스가 '야마무라 사다코'의 어린 시절(미국판에선 사마라 모건이다)을 맡기로 했다.

90년대 최고의 호러 사건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던 <링>은 원작 소설에서 예고한대로, 소설과 영화,게임등의 다양한 매체로 대중들에게 소개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대륙을 넘어서 강력한 '링 바이러스'의 위력을 보여줄것인지 기대가 된다. 척박한 한국의 공포영화 사정으로선 부럽기 그지 없는 일이다. 문화가 다른 미국에서 과연 <링> 1편의 주제인 '원한'과 '저주'를 어떤 식으로 풀어 내게 될것인가... 또한 <런던의 미국인 늑대인간>과 <맨 인 블랙>으로 아카데미를 거머쥐었던 릭 베이커의 손에 탄생할 '사마라 모건'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기사제공: 호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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