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영화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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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영화 축제가 열린다 :::

양유창 | 2004년 08월 03일
조회 3979

영화의 진정한 다양함과 자유로움을 꿈꾸는 축제의 시작, 1회 서울실험영화페스티벌(SEFF)이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공식경쟁부문, 국내초청부문, 해외초청부문으로 구성된다.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식경쟁부문’은 <시적 형식>, <시각적 형식>, <다큐적 형식>, <자유적 형식>이라는 네가지 프로그램으로 총 33작품이 선보인다.

‘국내초청부문’에서는 한국의 실험영화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카이두>,<실험영화연구소>, <사회 다큐멘터리>, <매체 실험 (미디어아트)>로 구성되는 이번 영화제의 초청 부문에서 선별된 작가들의 작품은 <한국 실험영화의 주요한 스펙트럼>이라는 소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해외초청부문은 영국의 실험영화 배급단체 ‘LUX’의 세계순회상영프로그램 ‘Shoot Shoot Shoot’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제작된 영국의 ‘구조영화’들을 엄선, 영화매체의 변별적 형식을 실험한 작품들과 영화의 개념을 확장시킨 작품들 등 영국의 아방가르드 작품들을 선보인다. <확장된 개념의 시네마 Expanded Cinema>, <더블 스크린 영화들 Double Screen Films>, <런던 언더그라운드 London Underground>, <구조적/유물론적 Structural/Materialist>, <위치: 지속 Location: Duration>, <간섭과 현상 Intervention and Processing>, <다양화 Diversification>, <서사적 비행 Epic Flight>이라는 8가지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독특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중에 영국 실험영화의 거장인 말콤 르 그리스 Malcolm Le Grice의 초청강연회도 마련되어 있어 실험영화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02-364-7320 / www.seff.or.kr

양유창
마음으로부터 그림을 그립니다. 무의식으로부터 시를 씁니다.
비밀스럽게 여행을 떠납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운명과 미래를 혼동하지 않습니다.
무심코 떨어뜨린 책갈피에서 21세기가 느껴집니다. 그곳은 슬픈 신세계입니다.
이별이란 말은 너무 슬퍼 '별리'라고 말합니다.

BLOG: rayspac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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