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국영 일대기 영화로 제작 :::
라인지기 | 2003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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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홍콩의 스타 장국영의 일생이 영화화된다.
26일자 홍콩 일간지 ‘성보’(成報)는 최근 장국영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가 기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화의 제목은 ‘풍계속취’(風繼續吹). 장국영의 젊은 시절 에피소드,특히 그와 남매처럼 지냈던 매염방과 관련된 일화를 소재로 그의 일생을 더듬어보는 작품이다.
‘풍계속취’는 장국영이 가수로 데뷔한 지 6년째인 1983년 30만장이라는 빅히트를 기록한 음반의 제목이다.
장국영은 당시 활력있는 무대 매너와 고뇌하는 미청년의 용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8일 열린 장국영의 장례식장에서 그의 전 매니저 진숙분이 ‘바람이 계속해서 부는 것처럼 영원히 팬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장국영’을 기리는 의미로 화환에 ‘풍계속취’라고 적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지 홍콩 언론은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에 의견이 분분하다.
많은 팬들은 무엇보다 과연 누가 장국영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것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팬들은 졸속 제작으로 장국영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면 차라리 영화를 만들지 말아야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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