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극장가의 핫이슈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맞대결이다. <단적비연수>(박제현 감독－강제규필름 제작)와 <리베라 메>(양윤호 감독－드림써치 제작). 근래 보기드문 대작끼리의 충돌에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김석훈설경구최진실김윤진이미숙 주연의 <단적비연수>는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판타지 로망 대서사시. 개봉전 시사회에서 김석훈이 늪에 빠지는 장면에서 여성팬들의 눈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쉬리>의 시나리오 공동작업에 참여했던 박제현 감독이 강제규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작품을 완성했다. 강제규 감독의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의 속편격으로 만들어졌다. 폭발적인 화제속에서 전국 14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서울 명보 주공공이 센트럴6 등)
<리베라 메> 역시 최민수차승원유지태박상면김규리김수로 등 호화캐스팅을 자랑한다. 파이어 액션무비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싸이렌>이 구조대원의 애환, 갈등과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리베라 메>는 소방관과 방화범의 대결구도에 중점을 두었다. 최민수 등 출연진이 불속에서 몸을 사리지않는 열연을 펼쳤다. (서울 시네코아 중앙 신촌그랜드 등)
<나인스 게이트>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든 스릴러. 한 고서 감정인이 악마를 불러내는 힘을 가졌다는 고서의 진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로, 조니 뎁이 주인공을 맡았다. <쎄븐>의 촬영 감독이었던 다리우스 콘쥐가 찍어낸 음울한 화면이 인상적. <블레어 윗치>를 전세계적인 히트작으로 만들어냈던 아티잔 엔터테인먼트사의 야심작이다.(피카디리 MMC 신촌그랜드 등)
<식스 팩>은 '프랑스판 <양들의 침묵>'이라고 할 수 있는, 엽기적인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스릴러. 문란한 사생활의 여자만을 골라 죽이는 살인마와 형사들의 대결을 그렸다. 여자경찰을 창녀로 분장시켜 함정수사를 펼치면서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국내에도 개봉됐던 <파파라치>의 알랭 버버리언 감독 작품.(스카라 MMC 등)
<링-라센>은 일본 공포영화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링> 시리즈 중 한편. 국내에선 <링> <링 2>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링>시리즈다. <링 2>가 스즈키 코지의 베스트셀러 원작과는 큰 상관이 없었던 데 반해 <링-라센>은 원작 [라센]을 충실하게 따른 심리 공포물이다.(단성사 허리우드 명보 메가박스 등)
<패션 오브 마인드>는 데미 무어 주연의 미스터리 심리극. 데미 무어는 미국 뉴욕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 커리어우먼과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시골마을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여인으로 나와 각기 다른 세계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을 한다. 본인 자신도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꿈인지 구별할 수 없게 되는 상황. 알랭 벨라이너 감독.(서울 녹색 MMC 씨네월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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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블록버스터 2편 주말 개봉! :::
<리베라 메>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