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씨네라인 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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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씨네라인 영화제 개최 :::

라인지기 | 2002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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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에 갈 수 없어 울상인 씨네필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부산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희귀작들을 엄선해 상영하는 씨네라인 영화제가 부산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것. 영화포털사이트 씨네라인(www.cineline.co.kr)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홍대 인근 '떼아트르 추'에서 '추억, 불면증, 그리고 피터 잭슨'이라는 주제로 영화제를 개최한다.

국내에 개봉한 적 없는 신작 영화들을 비디오로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바람의 켄신 - 추억> 디렉터스 컷을 비롯해 얼마전 국내 개봉한 알 파치노 주연의 <인썸니아>의 원작인 에릭 스콜드배르그 감독의 <불면증>, <네크로맨틱>이라는 하드고어 영화로 한때 영화매니아들을 잠못들게 했던 요르그 뷰트게라이트 감독의 <슈람>을 비롯해 총 1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16일 토요일 밤 11시부터 벌어지는 '피터 잭슨의 밤'으로, 최근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개봉을 앞두고 있는 피터 잭슨 감독의 초기작들을 밤새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천상의 피조물>, <배드 테이스트>, <포가튼 실버>, <피블스를 만나요> 등 피터 잭슨의 주옥같은 걸작들이 연달아 상영된다.

그밖에 <링>의 완결편인 <링 0>, 선댄스 영화제 출신으로 <키즈>의 각본을 쓰기도 했던 하모니 코린 감독의 <줄리앙 동키-보이>, 일본 인기밴드 'SMAP'의 멤버인 '이나카기 고로'가 출연하는 <최면>, <타락천사>의 이가흔과 미이케 다카시가 만난 <표류가> 등도 씨네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각 영화들은 한 번씩 밖에 상영하지 않으므로 미리 시간을 잘 안배할 필요가 있다. 입장료는 편당 4,000원씩이며, 심야상영은 10,000원.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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