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풀 데이즈> 미래 영상 최초공개 :::
라인지기 | 2002년 10월 17일
조회 1472
CF, 애니메이션, 영화 등 한국의 영상전문가 300여 명이 4년 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 중인 영화 <원더풀 데이즈>가 10월 15일 3시 서울 종합촬영소에서 작품발표회를 열고 언론과 일반에 첫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언론매체와 애니메이션 관계자들 약 200여 명, 계원조형예술대학, 한성대, 경기대 등 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과 교수진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원더풀 데이즈>의 하이라이트를 관람하고 국내최초의 미니어처 전시관인 ‘영상 미니어처 체험전시관’을 방문하였다.
<원더풀 데이즈>는 잿빛하늘이 계속되는 서기 2142년 유일하게 인류가 살아남은 남태평양 시실섬에서 수하와 제이의 꿈과 희망, 사랑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약 70%정도의 제작이 진행된 상태다. 작품발표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 지난 4년의 제작기간 동안 공개된 적 없는 영상을 처음으로 약 30분간 선보인다는 것이었다. 이 영화는 인물은 셀 애니메이션(2D), 달리는 오토바이처럼 속도감 있는 소품은 컴퓨터그래픽(3D),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건물 등은 미니어처로 제작하여 합성하는 독특한 복합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김문생 감독이 직접 편집한 <원더풀 데이즈> 하이라이트를 관람한 참석자들은 ‘기존의 디즈니나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라며, ’세계시장에 내놔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문생 감독은 “제작비가 큰 영화라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세계시장을 겨냥한다면 <원더풀 데이즈>의 총 제작비인 126억은 오히려 많은 제작비라고 생각지 않는다”라며 이 영화가 기획단계부터 해외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내비쳤다. 또한 “흥행엔 자신이 있다. <원더풀 데이즈>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젊은이들이 느끼는 고통과 희망을 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랑이야기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보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독특한 제작방식을 택한 것에 대해서는 “기존의 일본이나 미국애니메이션과 달라야한다고 생각했다. 2D + 3D + 미니어처의 복합제작방식을 통해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고, 영상에 중량감까지 덧붙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10월초 종합촬영소에 오픈한 250평 규모의 국내 최초 영상 미니어처 체험전시관은 <원더풀 데이즈>의 촬영을 위해 제작된 다양한 미니어처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여기에는 영화의 주무대인 ‘배무덤’, ‘마르 유전지역’, 미래도시 ‘에코반’ 등이 정교하게 축소되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실물과 같은 1:1비율로 제작된 미래의 오토바이와 주인공 ‘수하’의 글라이더는 공중에서 웅장한 위용을 자랑했다. 또한 미니어쳐 제작 다큐멘터리와 함께 영상체험관에서 상영되는 생생한 입체 영화는 하늘에서 탄피가 쏟아져 내리기도 하고 오토바이가 정면으로 질주해 오는 듯 해 관람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원더풀 데이즈>는 앞으로 80인조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와 OST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12월말까지 제작을 완료하여 내년 초에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
국가별 검색
가격대별 검색
국가별 검색
가격대별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