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갓쓰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빨래방망이로 야구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YMCA 야구단>(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이 오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2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집행 위원장 처크 발러(Chuck Boller)는 지난 26일 제작사인 명필름(대표 심재명)에 공식 문서를 보내 'YMCA 야구단'이 제22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되었음을 알려왔다.
지난해 하와이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상영을 했던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보여준 제작사와 송강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는 프로그래밍 디렉터 엔더슨 리 (Anderson Le)는 “한국적인 소재를 세계인들이 보편적 감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코미디와 감동으로 녹여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개막작 선정 이유로 밝혔다.
영화제측의 초청으로 김현석 감독, 심재명 제작자, 주연배우 송강호 등이 개막식 참석을 위해 오는 10월 31일 하와이를 방문한다.
■ 제2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영화를 통한 동서양의 문화 교류와 이해’ 라는 기치를 내걸고 1981년 처음 시작되었다. 북미와 아시아 양 대륙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 하며 우수한 아시아 영화 발굴에 공헌을 한 하와이 국제 영화제는 올해 한국인 하와이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국영화 특별전(SPORTNIGHT ON KOREA)’ 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2000년 <춘향뎐> (감독 임권택)이 최우수 작품상 (Golden Maile Award)을 수상한바 있다.
■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세계를 겨냥한다
개봉전부터 베를린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와 일본, 홍콩, 대만 등 해외 세일즈사들로부터 집중적인 문의를 받고 있는 'YMCA 야구단'은 11월 1일 하와이 국제 영화제와 11월 3일부터 열리는 미페드'MILANO FILM MARKET'를 통해 세계 영화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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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야구단' 하와이 영화제 초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