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썸니아> 클루니, 소더버그와 크리스토퍼 놀란의 합작품 :::
라인지기 | 2002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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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평단과 대중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인썸니아>가 8월15일 개봉한다. <인썸니아>는 작년 <메멘토>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 작품으로 ‘알 파치노’, ‘로빈 윌리암스’, ‘힐러리 스웽크’등 아카데미 수상배우 3인 방이 출연하는 스릴러물이다. <메멘토>에서 완벽한 퍼즐게임처럼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보여준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그 실력을 여지없이 발휘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한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이름만으로 영화시장을 뒤 흔들 수 있는 거목들이다.
아카데미영화제 사상 동시에 다른 두 작품 <에린 브로코비치>로 작품상과, <트래픽>으로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스티븐 소더버그’와 헐리우드 최고의 섹시가이이자 올 겨울 'Confession of a Dangerous Mind'로 감독 데뷔를 하게 되는 ‘조지 클루니’가 그들이다.
<메멘토>가 전세계 흥행시장에 판도 변화를 몰고 온 후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신예‘크리스토퍼 놀란’감독과 ‘월리 피스터(촬영감독)’, ‘도디 돈(편집감독)’등 일명 <메멘토> 군단을 잡으려는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즐비했지만, 결국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이 택한 곳은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가 설립한 ‘Section 8’이란 신생 제작사였다. 그 일은 헐리우드에서 놀라운 사건(?)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Section 8’을 ‘스티븐 스필버그’가 설립한‘드림웍스 스튜디오’보다 더 발전할 제작사로 여기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뭉친 첫 작품이 바로 <인썸니아>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공동 제작 총지휘를 맡은 ‘스티븐 소더버그’와 ‘조지 클루니’는 촬영장에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며 열의를 보였다.
그냥 제작자로서 크레딧만 올리는 영화계 유명인사나 돈을 투자하고 돈 벌 생각만 하는 다른 배우들처럼이 아닌 진짜 스탭이 되어서 기획, 시나리오 단계 촬영 후반작업까지 함께한 이들은 최강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가장 헐리우드적이지 않은 속이 꽉 찬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재주를 지닌 ‘스티븐 소더버그’, 흥행영화의 잔재미를 알고 있는 ‘조지 클루니’, 스토리를 완벽하게 짜맞추는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크리스토퍼 놀란’…
결국 <인썸니아>는 미국에서 개봉 첫 주에만 2천6백2십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메멘토>의 총 개봉수익을 넘어섰고 평단에서의 반응까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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