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달밤> 차승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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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 차승원 캐스팅 :::

라인지기 | 2000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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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김혜수에 이어 매력적인 남자 차승원이 <신라의 달밤>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영화 <신라의 달밤>은 깡패와 교사가 되어 10년 만에 재회한 두 고교 동창생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메디. 세명의 주인공 중 고교짱에서 순정파 체육교사가 되는 '최기동' 역이 바로 차승원 이 맡은 역이다.

그동안 <신라의 달밤>은 여주인공 민주란 역의 김혜수를 사이에 두고 첨예의 대결을 펼칠 두 남자 주인공의 캐스팅에 관심이 몰렸었던 것이 사실. 더구나 모범생에서 엘리트 깡패로 변신하는 박영준 역에 연기파 배우 이성재가 먼저 캐스팅된 상태였기 때문에 제작진도 한층 심혈을 기울여 차승원의 캐스팅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신라의 달밤> 제작사 (주)좋은영화의 홈페이지에서 '최기동'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25.7% 지지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신라의 달밤>은 이성재의 부드러움을 지닌 지적인 연기와 차승원의 강인함이 느껴지는 남성적인 매력이 묘한 대조를 이룰 전망이다. 더구나 차승원은 캐스팅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혜수씨와는 이미 STV <김혜수 플러스 유>에서 호흡을 맞춘바가 있어 출발에서는 제가 한수위 일겁니다."라며 특유의 넉살을 보여줬다.

차승원은 무엇보다도 잘 갖추어진 배우다. 신장 188cm, 체중 80kg이 주는 신체적인 조건보다 정감있는 말솜씨, 겸손함, 성실성 등이 더 그를 빛나게 만든다. 영화도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으로 데뷔 후 <자귀모>, <세기말>, <신혼여행>을 통해 한단계씩 차근차근 자신의 연기영역을 넓혀 왔다. 11월 초 개봉할 <리베라 메>에서는 방화범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는 차승원은 이미 김상진 감독의 <주유소 습격사건>에 출연했었다는 점. 주유소 내외부를 휘젓고 다니는 폭주족으로 특별출연 했으나 최종 편집과정에서 삭제되 김상진 감독에게 서운함을 갖고 있던 차에 <신라의 달밤>에 전격 캐스팅 되어 김상진 감독과 정식으로 한작품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주유소 습격사건>의 작가와 감독이 다시 만난 2001년 기대작 <신라의 달밤>. <신라의 달밤>은 조연급등 캐스팅이 완료되는 내년 1월에 크랭크 인 하여 경주 지방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내년 5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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