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내달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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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내달 12일 개봉 :::

라인지기 | 2002년 03월 12일
조회 1342

'인랑', '패트레이버' 등을 감독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신화 오시이 마모루의 대표작 '공각기동대'가 다음달 12일 국내 개봉한다.

'공각기동대'의 국내 배급사인 ㈜길벗은 최근 "현재 등급분류가 진행중으로 다음달 12일 전국 동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각기동대'는 지난 95년 발표되어 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몰고온 저패니메이션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작품. 96년 제2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에 초대됐을때, 당시 조직위원회는 몰려드는 인파에 예정없던 재상영을 해야만 했다.

'공각기동대'의 스토리는 다분히 마니아적이다. 기업 정보망이 지구를 지배하고 전자두뇌와 인공신체가 보편화한 시대. 하지만 민족이나 국가 개념은 아직 남아있다. 그런 상황에서 공권력이 공식적으로 처리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해결하기위해 공각기동대가 창설된다.　신병기 광학미채(주변색과 똑같게 해 몸을 숨김)， 공성방벽(외부 해킹에서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특수부대다. 팀장격인 쿠사, 나기 소령은 여성성이 주는 신체적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남성적 파워와 추진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상상력의 뛰어넘는 수많은 복선과 암시는 전세계에 오시이 마모루 추종자를 만들어 냈고 현재 세계 영화계를 호령하는 수많은 스타 감독들도 예외는 아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제5원소'와 '매트릭스'를 봐도 뤽 베송과 워쇼스키 형제가 '공각기동대'에 얼마나 열광했나는 쉽게 알수 있다. 곳곳에 공각기동대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미 볼 사람은 모두 봐버린(?)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지만 '이웃집 토토로' 만큼이나 많은 골수팬들이 극장개봉을 고대하고 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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