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리> 미국에서 개봉 3일간 3만달러 수입 :::

권오연 | 2002년 02월 15일 조회 1145
지난 8일 미국 6개 대도시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쉬리'가 상영 사흘 만에 약 3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12일 `쉬리' 수입사인 IDP/새무얼 골드윈 필름스에 따르면 남북한 특수요원의 대결을 그린 `쉬리'는 지난 8-10일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6개 도시에서 2만9천18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이 상영관이 두개이고 LA와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가 각 1개씩이므로 극장당 4천170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관람료가 1인당 평균 8.5달러이므로 총 3천434명이 `쉬리'를 본 셈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뉴욕 타임스 등 미 주요 신문은 최근 상당한 지면을 할애, `쉬리'가 한국판 할리우드 대히트작이라고 크게 소개했다.
LA에서 유일하게 `쉬리'를 상영하고 있는 램리 페어펙스 시네마스측은 11일 현재 872명이 관람, 총 6천541달러의 수입을 올렸다며 '이는 평상시 수입의 두배를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영화로서는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지난 2000년 12월말부터 6개월 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상영돼 약 80만달러의 수입을 거둔 적이 있다.
새무얼 골드윈 필름스의 박스 오피스 집계담당 닐 블록은 '춘향뎐의 경우 보다 일반화된 예술극장에서 장기 상영된 반면 쉬리는 성인용 액션물로 관객 범위가 작기 때문에 전체수입은 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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