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 니콜 키드만 골든 글로브 남여 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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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 니콜 키드만 골든 글로브 남여 주연상 :::

기선민 | 2002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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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글래디에이터'에 이어 3년 연속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른 러셀 크로가 마침내 '뷰티풀 마인드'로 남우 주연상(극영화 부문) 을 거머쥐었다.

'물랭 루즈'에서 댄서 역을 맡아 요염한 자태를 한껏 뽐냈던 니콜 키드만은 뮤지컬.코미디 부문의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20일 밤(현지 시간) 열린 제59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는 '뷰티풀 마인드'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 조연상(제니퍼 코넬리) .각본상 등 네개 부문을 석권했다.

'아폴로 13'의 론 하워드가 감독한 이 작품은 한 수학 천재가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노벨상을 타기까지의 역정을 그린 영화다. 다음달 22일국내에서 개봉한다.

'물랭 루즈'는 뮤지컬.코미디 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작곡상 등 세개 부문을 차지했다. 이 부문의 남우 주연상은 '로열 테넨바움'의 진 해크만에게 돌아갔다.

극영화 부문 여우 주연상은 아들을 잃은 중년 부부의 갈등을 그린 '인 더 베드룸'의 시시 스파섹이, 감독상은 '고스포드 파크'의 로버트 알트만이 받았다.

이들 수상자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선정했다. 시상식은 2월 8일 오후 7시 영화전문 채널 OCN에서 녹화 방영된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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