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영화계 흥행수입 84억달러 신기록 :::

라인지기 | 2002년 01월 02일 조회 1120
미국과 캐나다에서 올해 상영된 미 영화 흥행수입이 약 84억달러로 종전 최고인 작년의 77억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30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 영화흥행집계사에 따르면 올해 북미지역 영화수입은 전년보다 8.4% 늘어난 83억5천만달러로 당초 예상치 78억-80억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관람료 인상 요인도 있으나 테러 여파로 여행과 관광이 급감하면서 관객들이 영화관으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관객은 역대 최고치인 98년의14억8천만명을 넘어 15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몬스터 주식회사’'슈렉’'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이 잇따라 흥행에 대성공한 것도 기록 경신에 기여했다.
지난주말(28-30일) 박스 오피스 1위는 반지의 제왕으로 3천740만달러를 추가, 12일간 총수입이 1억5천450만달러에 달했으며 2위는 금고털이 영화 '오션스 일레븐’ 1천740만달러(4주간 1억2천820만달러), 3위는 무하마드 알리 일대기 '알리’ 1천530만달러, 4위는 애니메이션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 1천500만달러였다.
해리 포터는 1천146만달러를 보태 7주간 수입이 2억8천610만달러로 올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다음주중 3억달러를 눈앞에 뒀다.
한편 내년 3월 제 74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제작사들은 후보작에선정(2월 발표)되기 위해 규정에 따라 미개봉작을 일부 극장에서 부분 공개했다.
이런 작품들로는 수학 천재가 정신병을 극복하고 노벨경제학상을 받기까지 과정을 그린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미 특공대의 소말리아 전투 실화를 그린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 정신박약자 아버지의 부성애를 소재로한 ‘나는 샘’(I Am Sam), 백인남자와 흑인 미망인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괴물의 잔치’(Monster‘s Ball)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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