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판타지 어드벤처 <아 유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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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판타지 어드벤처 <아 유 레디> :::

라인지기 | 2001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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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하다> 고은님-최낙권 콤비 야심작, 제작기간 5개월

올초 <번지점프를 하다>를 제작해 성공적인 충무로 데뷔식을 치른 눈엔터테인먼트(대표 최낙권)의 두번째 프로젝트가 영화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최초의 초대형 판타지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SF 액션블록버스터 <아 유 레디>(윤상호 감독).

KTB 네트워크에서 엔터테인먼트 전문투자사로 분사한 KTB엔터테인먼트가 총 제작비 80억원 전액을 투자하는 '2002년 1급 프로젝트'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게 나있을 뿐 베일에 사여있던 '아 유 레디'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번지점프를 하다'로 충무로의 초특급 시나리오 작가의 명성을 얻은 고은님 작가와 눈엔터테인먼트의 최낙권 대표가 다시 콤비를 맞춘 야심작이라는 점이다.

우리 영화사상 처음 도전하는 어드벤처 장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인디아나 존스' '쥬만지' '미이라' 등 어드벤처 영화에 친숙한 관객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아 유 레디'는 총 제작비중 25억원 가량을 정교한 특수효과와 CG제작에 쏟아부을 예정이어서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장면들이 기대된다.

또 기존의 35㎜ 필름이 아닌 고화질 파나비전 HD 카메라를 도입했다. 이미 TV에서도 점진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이 방식은 기존 아날로그 보다 몇배 뛰어난 고품질의 스크린영상이란 점에서 관객들은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영화는 테마파크에서 '아 유 레디'(R U Ready) 관에 우연히 갇히게 된 6명의 주인공들이 가상세계로 빨려들어가면서 펼쳐진다.

제작진들은 "정글 속에서， 혹은 전쟁터에서 쫓기고 달리는 이국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액션이 롤러코스터처럼 휘몰아치는 즐거움을， 그리고 그 속에서 주인공들이 풀어나가는 애정과 우정， 여기에 감동까지 선사하는 진정한 오락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뉴욕에서 영화를 공부한뒤 '백야 3.98'에서 김종학 감독의 조감독을 거친 신예.

SBS TV 특별기획드라마 '고스트'와 지난해 인터넷 영화 '메이'를 연출해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공공의 적'에서 설경구 이성재와 열연한 김정학을 비롯해 '친구'의 김보경， '신라의 달밤'의 이종수 등이 캐스팅된 '아 유 레디'는 5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내년 7월 개봉된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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