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현 감독,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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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현 감독,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다 :::

윤상열 | 2001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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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스, 헬로TV 조인식

접속, 텔미썸딩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장윤현 감독은 16일 11시 라이코스 본사 11층에서 지난해 말 자신이 설립한 영화마케팅 전문회사인 헬로우닷TV와 라이코스 코리아와의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공동으로 영화관련 컨텐츠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사는 10대에서 30대 전후까지를 본격적인 마케딩 대상으로 잡고 기존 인터넷 업체들이 벌여왔던 방식에서 탈피 새로운 모델과 비젼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20대나 30대가 네티즌의 주 형성군이며, 그들을 통한 영화소비층의 인터넷 홍보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기획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기존의 매체들 -티비나 지면 광고-에서는 기대키 어려웠던 홍보비의 대대적인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업체들과의 상대적인 경쟁에서 얼마나 비등한 거리에서 운영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라이코스 등에 "번지점프를 하다"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기도 한 장윤현 감독은 인터넷 사업 진출과 관련 "한국 영화가 최근 붐을 타고 고속 성장을 준비하는 이때 제작사의 경영여건 개선은 곧 한국영화의 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다. 씨앤필름 역시 올해 상당수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는데 기존의 마케팅 방식으로는 제작사가 엄청난 연간 마케팅 예산을 지출해야만 한다. 우리는 수익확대를 통한 제작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관점과 전략으로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여러 방식으로 제작사의 수익을 증대시켜 줄 방안을 찾아야 한다. 헬로우닷TV는 그 첫번째 작업으로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왜냐하면 네티즌이 곧 영화의 주 소비층이기 때문이며, 국내 대표적인 사이트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네트워크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